[한 가족 한 일터] 한미석씨 패밀리
취미로 시작한 음악이 프로의 경지에
“신앙이야 내가 선배지만 입사는 얘들이 선배지요.” 종합식당 조리부에 근부하는 박명화집사(55세)는 이렇게 말해놓고 수줍은 듯 웃는다. 1990년 5월에 입사한 큰딸 한미석씨(30, 협회음악실)과 이듬해 걸프전이 나는 걸 보고 무서워서 입사했다는 동생 미현씨(28, 시온합섬 양말부), 신앙촌에서 이들의 울타리 역할을 해주시던 할아버지(故 한천명승사)가 돌아가시자 94년 7월 축복일에 왔다가 그길로 입사했다는 박명화집사. 현재 시온 오케스트라에서 미석씨는 첼로를, 미현씨는 바이올린을 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