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포이점 이은희 사장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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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저는 모태신앙으로 소사신앙촌에서 태어나 덕소신앙촌을 거쳐 기장신앙촌에서 살았습니다. 제가 신앙촌에서 태어난 1호 아기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모님도 믿으시고 뿌리는 있었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큰 신앙은 없었습니다. 23살 무렵 기장신앙촌에서 판매원으로 근무하다가 신앙도 없던 차에 서울로 무작정 올라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에서 떠난 생활을 하며 28여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 안찰도 받고 은혜체험도 했었기에 하나님이심을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에서 문이 닫히니 쉽게 교회를 찾아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잠시 떠난 생활을 하면서도 때때로 저를 지켜주신다고 느낄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중 위기가 올 때마다 어떻게든 잘 넘어가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다 겪는 일인데도 저만 피해가게 되는 등 남들은 제게 ‘운이 좋다’라고 표현을 했고 저도 그 당시엔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그 때 ‘하나님께서 지켜주셨구나’라고 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신앙촌상회를 운영하시면서 계속 신앙촌에서 사셨기 때문에 제겐 고향집이 바로 신앙촌이었습니다. 가끔씩 신앙촌에 내려가기도 했었으나 교회는 나가지 않고 지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나가다 신앙촌상회가 보여도 왠지 마음이 내키지 않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지내다
어느날 갑자기 그리운 마음에
방문한 신앙촌상회가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줄이야

그러던 어느 날 친구집에 갔다가 바로 앞에 있던 신앙촌상회를 보았는데 그날따라 마음이 다르게 느껴지고 옛날의 그리움이 되살아나면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상회를 방문하여 사장님과 얘기를 하던 중 마침 근처 교회에서 시무하시는 관장님이 신앙촌에 계셨던 분이라고 하여 메모를 남겨놓았었는데 나중에 연락이 와서 보니 알고 지내던 분이 맞아 반가움 또한 컸습니다.

그 날 신앙촌상회를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평소와는 달라진 마음을 느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울컥해서 한참을 울었는데 그 때만큼 많이 울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는 그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잊지 않으시고 불러주셨구나’싶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신앙촌상회로 들어갔던 제 발걸음이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제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렇게 다시 교회를 다니면서 예배를 드리다보니 공로를 쌓아서 구원을 얻어야 되겠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쌓아놓은 공로가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공로 쌓는 일이 뭐가 있을까?’하다가 소비조합을 하는 게 공로를 쌓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신앙촌상회를 하실 때는 탐탁치않게 생각했었는데 그런 제가 상회를 차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다시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상회를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스며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 1월 8일 신앙촌상회를 오픈 했습니다. 아직은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많이 미흡하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다보면 자리가 잡히고 고객들도 많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구르트 ‘런’의 경우엔 제가 교회를 다시 나오면서 1년 정도 꾸준히 먹었는데 그렇게 심했던 비염도 싹 없어지고 감기도 잘 안걸리는 등의 효과를 봐서 고객들께도 자신 있게 설명을 하고 또 좋아하는 고객들의 모습에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새벽예배때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예전에는 스쳐서 지나가던 부분이 마음에 새겨지면서 ‘내가 지금까지 정말 잘못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지만 사업적인 면에서도 신앙에서도 모범이 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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