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다시 찾은 신앙촌-대전교회 이준영씨

`편안하고 정말 좋았어요`
발행일 발행호수 2381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두 딸과 함께한 이준영씨

“1986년인가요, 세종문화회관 합창을 하고 집안의 사정으로 교회에 나오지 못했어요. 그래도 늘 마음 속에는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란 생각이 있었어요. 힘들 때마다 기도문을 했고요. 그럼 곁에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준영씨(41. 대전시 부사동)가 그렇게 마음 속으로 늘 그리워하다가 교회에 다시 발을 내딛은 것이 지난 6월. 25년 만이다.

“다시 교회를 찾았을 때 고향에 온 느낌처럼 편하고 좋은데, 한편으로는 그동안 죄를 많이 짓고 살았는데 다시 나와도 될까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함께 교회에 다니던 언니들을 찾았더니 춘희 언니, 명옥 언니, 상숙 언니 다 계셔서 좋았어요.”

다시 나와서 처음으로 예배 드린 날. “비디오로 뵙지만 하나님 모습을 뵐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어요.”

예전에는 언니들이 챙겨주고 이끌어주어서 갔다면 이제는 내가 알아서 잘 나와야 하니까 살짝 겁이 나기도 하지만 새벽예배를 나가는 시간이 참으로 좋다. “운전해서 가면 교회가 5분 거리예요. 일주일에 두세 번 새벽예배를 나가는데 그 시간이 참 좋습니다. 제가 새벽예배를 갈 수 있어서 좋아요.”

두 딸과 함께 신앙촌을 찾은 이번 추수감사절. “엄마가 다니던 교회라고 하고 같이 왔어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일찍 나왔어야 하는데, 오늘 신앙촌에 온 것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사진 속에 계신 분이 누구냐고 묻길래 하나님이라고 대답해줬다는 이준영씨. 큰 딸 이수연(초6)은 옆에 있던 조춘희 집사에게 “이모는 하나님 봤어요?”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이고, 신앙촌에 들어와서 살고 싶다고 했다. 작은 딸 나연(초3)은 어린이 놀이터에서 방방이(덤블링) 탄 것이 제일 좋았다며 활짝 웃는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