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이 은혜입은 천막집회 인천집회(1955. 9.18.~23.)편(1)

"성령의 역사라면 가로막는 자가 불행" 목사들 의견에도 한기련 측, 성신의 역사를 사이비라고 매도
발행일 발행호수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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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집회

인천집회 기사를 다루고 있는 1955년 9월 28일자 신앙신보 2면 하나님 사진과 집회 사진이 실렸다. 당시 인쇄 상태가 좋지 않아 사진이 흐리게 보인다.

1955년 7월 하순경 한기련(韓基聯, 한국기독교연합회)에서는 하나님의 성신의 역사를 ‘사이비 신앙운동’이라고 규탄하는 6항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하여 당시 부흥협회에서는 총무 박영창 명의로 한기련 성명서를 반박하는 반박문을 발표하고 저들의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을 중지하기를 요청하였다.

이렇게 되자 온 교계는 ‘진부를 가리지 못하고’ 들끓기 시작하였다. 이때만 하여도 교회 목사들은 “박태선장로의 운동이 사람이 하는 일이면 방임하여도 자연 소멸될 것이며 만일 참된 성령의 역사라면 이일을 가로막는 자가 하나님을 거스리는 불행한 자가 되는 것이니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그러나 ‘한기련’을 중심한 교권주의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은 이미 천막집회에 나타난 심상치 않은 은혜와 교인의 대 이동을 보고 박장로를 그냥 두어서는 자기들의 설자리가 없어질 것을 간파하고 그를 꺾어야 되겠다고 굳게 결심한 터였다. 그들의 단호한 주장에 눈치를 보며 진퇴양난에 빠졌던 목사들도 점차 하나님을 배척하는데 동참하게 되었고 모처럼 천막집회를 통하여 은혜를 받았던 사람들도 위축되어 옛길로 돌아가는 자가 속출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신의 은혜를 무참하게 짓밟히게 된 양떼들은 아우성 치며 눈물로 헤매다가 하나님의 인천 동산학교집회 소식을 듣고 기뻐 뛰게 된다.

그분의 얼굴에는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광채가 나고 있었고
뽀얀 안개 같은 이슬이 내리고 있었다

정숙이 집사(의정부교회, 66세)는 창밖으로 들리는 손뼉에 맞춰 부르는 찬송 소리를 듣고 당장에라도 달려가고픈 충동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저는 고향인 인천에서 창영 감리교회에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집에서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던 중, 어디선가 손뼉에 맞춰 찬송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찬송 소리가 들리는 걸까?’ 분명히 가까운 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 같은데 어디에서 들리는 것인지는 모르겠고, 장소만 알면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그 다음 날 장로교회에 다니는 외사촌 언니가 저희 집에 찾아왔습니다. 언니는, 지금 인천 동산중학교 앞 광장에서 박태선 장로님의 집회가 열리는 중이라고 하며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였습니다. 전날 저녁 제가 들었던 그 찬송 소리는 바로 저희집 가까이에 있는 동산중학교로부터 들려온 찬송 소리였던 것입니다.

그날 저녁 언니와 같이 집회에 가니 박 장로님께서 그날은 단에 서시지 않고 다음 날 아침에 오신다고 하여 다음 날 다시 집회 장소로 갔습니다. 그날은 비가 오다 그치다 하여 찢어진 천막 밑은 물이 군데군데 고여 있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가마니를 깔고 앉아 있었습니다. 저는 중간쯤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찬송을 하고 있으니 잠시 후 박 장로님이라는 분이 단에 올라오셨는데, 그분의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감히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박 장로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찬송을 한참 동안 부르고 있던 중, 갑자기 좋은 냄새가 확 하고 아주 강하게 맡아지는데 이 세상에서는 맡아 보지 못한 향기였습니다. 그리고 단상 있는 곳에 마치 뽀얀 안개가 낀 것처럼 이슬이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좋은 냄새는 무엇이고, 저 뽀얀 것은 무얼까? 참 이상하다.’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잠시 후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사이를 다니시며 한 사람 한 사람 안수를 해 주셨는데, 저희들은 찬송을 부르며 안수받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서는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흐르면서, 어릴 적에 어머니 말씀 잘 안 듣고 잘못했던 일들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옆 사람이 쳐다봐도 창피한 줄 모르겠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옆을 지나시며 머리를 ‘탁’ 치시며 안수를 해 주신 순간 제 가슴이 뜨끔하면서 눈물이 더 왈칵 쏟아졌습니다. 지난날에 잘못한 일들을 뉘우치며 회개하였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제 마음속에 고민이 두 가지 생겼습니다. ‘이제 어디를 가야 박 장로님을 다시 뵐 수 있을까?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없어지지 않았고, 그 후 제가 다니는 창영교회에 가서는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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