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민의 67%가 교회세 폐지에 찬성

발행일 발행호수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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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 탈퇴율 사상 최고치
아동 성학대에 대한 반감이 원인

독일에서는 기록적인 수의 가톨릭, 개신교 신자들이 교단을 탈퇴했다. 그에 따라 독일 국민의 대다수가 교회세 폐지를 원한다는 새로운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마다 다르긴 하지만 독일에서는 기독교가 월급의 9%에 달하는 세금을 징수할 수 있다.

2021년 독일 가톨릭 교회는 67억을, 개신교는 60억을 종교세의 명목으로 챙겨갔다. 여론조사기관인 인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약 67%가 이러한 종교세 폐지에 찬성했다. 종교세 폐지에 찬성한 사람 중 55%는 종교세 대신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현재 독일 가톨릭을 비롯한 기독교계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해마다 기록적인 수의 교인들이 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기준, 독일 국민의 61%는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독일 국민 중 기독교인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기독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에 따르면 2021년 35만 9000명의 가톨릭 신자가 교회를 떠났는데, 이는 2020년 탈퇴한 22만1 39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독일 국민들의 대규모 교회 이탈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사회 세속화의 증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교회 출석률의 감소 등이 그것이다.

최근 불거진 가톨릭 아동 성학대사건과 이를 은폐하려는 가톨릭에 대한 반감도 포함된다. 또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부과되는 교회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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