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든 천재 물리학자 뉴턴

발행일 발행호수 2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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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으로

학교가 휴교하는 바람에

연구를 할 수 있었지”

브레이크가 걸렸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우리의 일상을 ‘멈춤’상태로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고 한발 앞서 발전하는 기회로 만든 경우가 있었다.
페스트(흑사병)라는 전염병은 사람들이 문을 걸고 집 안에 숨어 지내게 했다.

셰익스피어나 뭉크 같은 예술가들도 집에 틀어박혀 지낼 수밖에 없었다.
흥미롭게도 이 과정에서 ‘리어왕’, ‘절규’ 같은 문화유산이 탄생했다.

페스트가 물리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의 대표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1642~1727)이 20대 중반이던 1665년, 페스트가 또 유럽을 덮쳤다.
뉴턴은 모교인 케임브리지대학이 휴교에 들어가자 100㎞ 떨어진 울즈소프 고향집으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된 뉴턴은 연구에 돌입했다.
침대에서 프리즘을 갖고 시간을 보내다가 백색 광선이 프리즘을 통과해 무지개색으로 분해되는 원리를 밝혀내고 미적분 논문을 써 내려갔다.
광학에 대한 자신의 논리를 정립하기 위한 연구도 착실히 진행했다.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는 ‘만유인력의 법칙’도 이 무렵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 유명한 ‘광학 프리즘’이며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 등이 팬데믹의 결과물인 셈이다.


2020년, 세상은 조금 더 두려운 곳으로 되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는 의도치 않게
우리에게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할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본의 사상가 우치다 타츠루는 말했다.
‘힘겨운 상태에 놓였을 때 분에 넘치는 일을 하기보다는 먼저 내 발아래 유리 조각을 주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각의 거리로 깊어져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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