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복을 받았구나!’ 반대만 하시더니 이 신앙을 인정해 (울산교회 박진규 집사)
기도문을 하고 얼굴이 피는 우리 어머니-울산교회 박진규 집사“내가 왜 어린 나이에 집을 나왔고, 내가 받은 은혜가 어떤 것인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이 길을 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울산교회 박진규 집사는 서울에 사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와 보름간 함께 지내며 16살 나던 때 처음 전도관을 알고 받은 은혜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축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머니는 남부 축복일에 신앙촌에도 와서 함께 예배 드리고, 울산교회에서 주일 예배도 드리면서 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퇴근해 돌아와서는 어머니께 신앙체험기도 읽어드리며 차분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출근하면서는 신앙신보와 신앙체험기 책을 드리며 읽어보시라고 건네고, 기도문을 알려주며 기도문을 하시라고 했다.
어느날 퇴근해 돌아왔는데 어머니 얼굴이 환한 배꽃같이 피어있었다. 울산에 아는 분들이라곤 없어 외출을 하시느라 화장을 하신 것도 아닌데 얼굴이 어찌 저리 뽀얄까 싶어 다시 보았다. 여전히 어머니 얼굴은 환했다.
박 집사는 어느날 기도문 소리에 잠에서 깬 적도 있었다. 어머니는 기도문을 놓지 않고 열심히 하고 계셨던 것이다. 어머니는 “네가 복을 받았구나”라며 신앙의 길을 인정하실 뿐만 아니라 함께 이 길을 가겠다고 하셨다. 기도문만으로도 얼굴이 환하게 피는 어머니를 보며 박 집사는 다시금 하나님 앞에 본인의 자세를 가다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