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지구촌, 일본, 대만, 미국 등 지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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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오전 규모 7.4의 지진으로 대만 타이베이 중산로에 위치한 주택 한 채가 기울어져 있다. 사진=대만 중앙통신사

일본에서는 부상자 발생하고, 대만에서는 건물 통째로 기울어
규모 4이상 지진 발생 빈도 낮은 미국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 발생

4월 17일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진도 6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의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NHK에 따르면 가장 큰 흔들림이 감지된 고치현스쿠모시에서는 가로등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거나 수도관이 파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쳐 부산과 경남, 경북, 울산 지역에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이달 초에는 대만과 미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대만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4월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각) 대만 동부 해안에서 약 25㎞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건물이 통째로 기울어져 위태로워 보이는 사진, 가구와 물건이 흔들려 바닥에 떨어지는 영상 등 긴박한 모습이 담긴 다수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고속도로를 지나는 자동차에서 찍은 영상에는 가로등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잡혔다. 기울거나 붕괴된 건물 속에 사람들이 갇혔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대만발 지진은 일본과 필리핀에도 영향을 미쳐 두 나라는 각각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다. 일본 오키나와현 일대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고 일부 도로의 차량이 통제됐다. 중국 푸젠성·광둥성 등 남부는 물론 상하이 등에서도 지진 감지 신고가 잇따랐다.

미국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4월 5일(현지시각)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의 화이트하우스역 부근에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손상되어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고, 미 동북부 일대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에 일부 차질이 빚어졌다. 미 동북부 지역은 규모 4를 넘어서는 지진 발생의 빈도가 낮은 지역이며, 미국에서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대도시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진이 2011년 버지니아주를 진원으로 한 규모 5.9 지진 이후 미 동부 일대에서 가장 큰 지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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