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의 추억 안고 다시 선 무대, 신앙의 길로 한걸음 더

대전교회 전화영 집사 자매
발행일 발행호수 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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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회 전화영 집사(왼쪽) 자매

이번 이슬성신절 합창 무대에는 자매가 함께 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중 꾸준히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전화영 집사가 언니 전은영 씨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슬성신절 합창 기회가 있다고 들은 전화영 집사는 교회에 안 나오던 언니에게 “언니 합창 같이 해볼래?”라고 물었는데, 예상치 않게 “그래, 해볼게”라며 흔쾌히 응해 놀랐다고 했다.

이들 자매는 1980년대 천부교 여성합창단으로 세종문화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무대에 선 경험이 있다.
전은영 씨는 “합창할 자격이 있을까 망설였지만, 학창 시절 신앙촌에서 합숙하며 연습하던 기억이 떠올라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회상했다.

주말마다 대전에서 서울까지 이동해 연습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전은영 씨는 “신앙적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출퇴근 길이나 틈날 때 합창곡을 따라 불렀어요”라고 전했다.

함께 연습하는 시간은 자매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각자의 생활에 바빠 대화를 많이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합창 연습을 함께하면서 언니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언니가 빠지지 않게 챙겨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어요.”

오랜만에 다시 선 무대는 전은영 씨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
“합창을 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풍족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동생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생활에 변화를 주고 함께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 집사는 “합창을 통해 잊고 있던 감사함과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습니다. 마치고 나니 기쁨이 샘솟듯 해서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했어요. 하나님께서 또 다른 기쁨을 주셨다는 생각에 은혜를 받아 더 맑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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