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발령받고 느껴본 하루 하루의 기쁨 (세자매 윤혜성, 자경, 수진 학생관장)

윤혜성, 자경, 수진 세자매 학생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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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세자매가 함께 교역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맏이 윤혜성학생관장(서울 명륜교회)의 말이다.

부산광안교회 출신의 윤혜성, 자경, 수진 세 자매는 학생관장이다.

대학 4년 내내 주교부장을 했던 둘째 윤자경은 2001년 5월에 셋 중에서 첫 번째로 관장 발령을 받았다. “관장 발령을 받고는 하루하루가 참 기뻤습니다. 주위에서 ‘어쩌면 늘 그렇게 입을 귀에 걸고 다니냐’고 할 정도였어요.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지금까지 그렇게 기쁘고 즐거웠던 때는 없었던 것 같아요.” 윤자경학생관장(안양교회)은 기쁨으로 일을 할 수 있었던 그때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한 해 뒤인 2002년 3월에 맏이 윤혜성이 학생관장 발령을 받았다. “학생파트 지도교사를 맡았는데 아버지가 하시는 일을 도우면서 제단 일을 맘껏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 때 기도를 많이 드렸는데, 심방을 많이 못했는데도 아이들이 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 이듬해인 2003년 1월 막내 윤수진까지 학생관장이 되었다. 교회에 가서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좋았다는 윤수진학생관장(서울 마포교회)은 셋이 다 학생관장이 되고 나니 어머니가 변했다고 한다. “저희가 학생 때는 제단 일을 해도 좀 쉬어가며 하라고 자식을 먼저 챙기는 어쩌면 이기적인 신앙이셨다면, 지금은 전화하셔서는 ‘전도 많이 했니?’ ‘축복일에 많이 데리고 와야지’ ‘기도 많이 해라’ 격려해주시고, 새벽예배도 꼭 쌓으신답니다.”

신앙의 길로 인도해주신 어머니가 잠시 신앙생활에서 멀어졌을 때 딸 셋은 어머니 이름으로 십일조와 헌금을 꼭 챙겨서 드렸다고 한다.

참 위로와 힘이 되시는 하나님을 늘 생각하며(혜성) 순종의 마음, 초심의 마음으로(자경), 기쁨의 마음을 갖고(수진) 일을 하고자 한다. 이들 세자매는 같은 고민과 같은 생각을 갖고 가는 언니, 동생에서 이제는 같은 길을 걸으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동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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