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신앙촌 판매부), 최정숙(신앙촌상회 하왕십리점) 모녀

`하나님이라는 큰 빽 있으니 우리 힘있게 나아가자`
발행일 발행호수 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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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올 해 4월, 꿈꾸던 신앙촌상회 하왕십리점을 오픈하고 요즘 신바람나게 활동 하고 있는 최정숙 사장과 신앙촌 판매부(양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아 씨, 활기차고 열심인 두 모녀를 만나보았다.

자신도 어머니의 전도로 교회를 나오게 됐다는 엄마 최정숙 사장은 처음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전도관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다가 함께 가 본 전도관에서 향취 은혜를 체험하고 듣던 바와 다른 모습에 천부교회를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향취 은혜를 체험하고 보니까 엄마도 저도 ‘아~여기가 진짜다’ 하면서 전도관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6남매 중 유독 새벽예배에 최정숙 사장만을 데리고 나갔다는 어머니처럼 최 사장도 4명의 딸 중 유독 막내인 상아 씨를 데리고 새벽예배를 자주 참석했다고 한다.
“새벽예배에 갈 때에도 조용히 ‘새벽예배 가자.’ 그러면 언니들은 안 일어나는데 저는 다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벌떡벌떡 일어나서 엄마랑 같이 예배드리러 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우리 엄마가 나한테 하듯이 나도 상아한테 그랬나봐요.”
자신을 꼭 닮은 딸을 보며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인터뷰 내내 얼굴에 띄웠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잡게 돼

축복일에 신앙촌에 올 때면 입사생 언니들이 무척이나 예쁘게 보이고 자신도 올바른 신앙을 키워나가려고 입사를 결정한 딸의 선택에 엄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야 하기 때문에 아빠께서 반대를 좀 하셨어요. 엄마가 다 알아서 아버지를 설득하셔서 입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해요.”
딸이 시온에 입사하고 두부공장에서 일하면서 엄마인 최정숙 사장에게는 두부가 특별해졌다고 한다.
“두부가 딱 오면 상아 얼굴이 떠올라서 마음이 달라지더라구요. ‘우리 애도 열심히 일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지’ 마음을 다잡게 되었어요.”
덕소신앙촌과 기장신앙촌에서 일하던 시절이 그립고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기에 엄마는 기장신앙촌에서 살고 있는 딸에게 열심히 잘 살기를 바란다.
“기장신앙촌에 있었을 때가 정말 행복했어요. 그 시절이 그립고 좋았고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을 하면 상아가 착하게 여기서 잘 이기고 잘 살았으면 하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모녀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신앙의 길을 함께 가는 동료가 되었다.
“같이 가는 길이잖아요. 내가 좀 어렵고 잘 모를 때는 상아가 많이 도와주고 그래요. 그게 힘이 되고 어떤 때는 상아 생각하면서 ‘내가 나태해져서 우리 상아가 나태해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저도 더 열심을 내게 돼요.”
딸은 어머니께 가장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을 알게 해주고 이끌어 준 것이라고 한다.
“저를 전도해주신게 가장 감사드려요. 어렸을 때부터 신앙적으로 저를 많이 이끌어 주셔서 제가 입사해서 지금까지 잘 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들 때나 어려울 때 서로 통화하면서 힘이 되어주고 열심히 소비조합하시는 엄마 모습 보면서 저도 여기서 ‘열심히 해야지’ 또 다짐하게 돼요”
올해로 입사한 지 17년이 된 딸은 신앙촌에서 맡은 일 외에 컴퓨터 관련 프로그램과 리본공예도 배우고 시온실고 시절 배웠던 첼로를 다시 시작했다.
“엄마께 전화로 찬송가 ‘시온의 영광’을 연주해서 들려드린 적이 있어요. 엄마 힘내시라구요. 남들이 들으면 부족한 실력이지만 엄마가 좋아하셔서 뿌듯했어요. 3년 뒤 시온 오케스트라 단원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엄마는 시온의 소비조합으로 딸은 신앙촌의 인재로서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좋아보인다.
“엄마도 모든 일에 의욕적이신 것은 좋은데 건강도 생각하면서 하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셔야 소비조합 일도 더 기운차게 하실테니까요.”
“우리는 하나님이라는 큰 빽이 있잖니.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끝까지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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