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만물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오묘느껴 (한일영농 박홍대과장)

가을을 추수하는 사람
발행일 발행호수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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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한 해 노력의 결실을 맺는 추수의 현장. 연신 땀방울을 닦아 내면서도 기쁨의 미소 속에 추수에 한창인 사람들. 그들과 함께 황금들녘을 가로지르며 추수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가을 사나이’, 한일영농 박홍대 과장(51, 기장신앙촌).

‘농사꾼’ 박홍대 과장의 일 년은 추수 찬송의 가사 그대로이다. 새벽부터 씨를 뿌리기만 하면 순풍순우 문자 그대로 알맞게 비를 주시고 햇빛을 주셔서 아무 걱정 없이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잘 길러주시고 해마다 더 많이 추수하게 해 주시니 말이다.

“겨울 내내 메말랐던 땅에서 벼가 자라 알곡을 맺는 것은 해마다 보지만 늘 신비롭다.”는 박 과장은 “농사를 해 보니 우주만물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그 오묘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했다.
18년 간의 교역자 생활을 마감하고 지난 1996년 한일영농에 몸담은 박홍대 과장은, “교역자를 할 때는 복된 진리의 낫을 들었고, 지금은 추수의 낫을 들고 있으니 낫을 들고 있는 것은 매양 한가지”라며 웃는다.

씨를 뿌려 열매를 맺는 농사일이나 전도를 하여 하나님의 열매를 맺는 일이 다르지 않기에 형식은 달라도 결국 같은 내용의 일을 하고 있다고 박 과장은 생각한다.

추수한 곡식을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각 교회에 배달할 때 제일 기쁘다는 박홍대 과장은 “같은 벼라도 우리 논의 벼와 길 건너 다른 논의 벼는 빛깔부터 다른 것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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