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의 천부교 홍성교회 신축과 개축 이야기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합동하여 유익하게 돼
발행일 발행호수 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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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충청남도 홍성에 천부교 홍성교회가 신축된 것은 1966년 7월이었다. 홍성교회는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된 1990년 중반에 개축을 하고 또 다시 20년이 지나 신축교회로 우뚝 서게 되었다.
대지 240평에 건평 73평의 2층 건물은 지대가 높아 멀리서 보면 마치 5~6층 건물 처럼 보인다. 내부를 보면 넓은 마당에 1층에는 교역자 숙소와 소예배실, 사무실 등이 배치되어 있고 2층에는 대예배실이 있다.
홍성역에서 내려 대로에 들어서면 웅장한 모습의 홍성교회가 한눈에 보인다. 독립투사이며 청산리 전투의 맹장이었던 김좌진 장군 동상이 있는 길에서 바라본 홍성교회 건물은 외벽이 밝은 대리석과 창문으로 되어 있어 먼데서 보아도 아름다워 보였다.

오래 전부터 홍성교회 장년회장인 박종대 승사(사진 맨 왼쪽)를 비롯하여 교인들이 교회 신축을 꿈 꾸었으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작년 8월 22일 안종성 관장(사진 맨 오른쪽)이 부임하고 곧장 홍성교회 신축이 시작되었다. 전임 이성근 관장과 박종대 승사는 부흥협회와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으며 최종적으로 설계도 완성을 마치고 건축한 지 50년 가까이 된 건물을 허물고 ‘어떻게 하면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까’하며 노심초사하였다. 작년 9월 14일부터 구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하여 만 11개월 만인 지난 8월 15일 신축건물 준공을 마치고 하나님께 신축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안종성 관장은 박종대 회장을 중심으로 전교인들이 짬이 나는 대로 일손을 도와 교회 신축에 정성을 쏟았다고 한다. 박 회장은 서천이 집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왕복 세 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를 출퇴근하며 공사를 진두지휘하였다.

그는 건축 비용부터 실내 인테리어 그리고 입구의 돌담을 쌓는데 드는 원석까지 꼼꼼히 챙겼다. 어느 날 돌담을 쌓으러 기술자가 왔다. 기술을 보니 도저히 맡기기 어려웠는데 기술자 스스로 공사를 감당하기 어려움을 깨닫고 다른 전문가를 불렀다. 그리고 그간 그칠 줄 모르던 장맛비가 딱 그쳐 견고하게 담을 쌓을 수 있었다고 했다.

하나님 의지하고 한 마음으로
나갈 때 못할 일이 없음을 체험
`인간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하나님 앞에는 부끄럽기만…`
충남의 구원의 방주되기를 기대

그후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박 회장이 가구전문가라 마감처리도 꼼꼼히 챙겼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성전 신축에 전교인들도 정성을 모았다.
박 회장은 최고 자재와 기술자를 데려와야겠다는 일념으로 신축에 몰두하였다. 그는 하나님 일을 하는데는 인간적인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였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몇 년 전에 홍성교회를 짓는다고 발표한 후 착공을 못하여 마음을 졸였던 점이다. 박 회장은 “하나님께서 힘을 주시고 붙들어주시지 않으시면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하였다.

박 회장은 건물 해체 작업 시에 기존 종각의 비둘기 상을 내리다가 4m 이상의 높이에서 시멘트 바닥에 떨어졌지만 땅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느낌이 마치 솜 이불 위에 포근히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 사람은 그야말로 털끝하나도 상치아니하신다는 말씀을 실감하였다고 한다. 박 회장은 이 외에도 많은 은혜체험을 하였다.

안종성 관장에게 신축 소감을 묻자 그는 “인간으로서는 최선을 다 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을 느낀다. 앞으로 전도에 박차를 가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하나님께 너무나 부끄럽다. 교인들과 힘을 합치니 안 되는 것이 없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고 했다. 앞으로 홍성교회가 구원의 방주로 우뚝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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