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유상이의 건강 칼럼(16.끝)

치아는 멀쩡한데 통증을 느낀다면?
발행일 발행호수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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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관통의 일종인 비치성 치통(치아에는 이상이 없으나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통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연관통이란? 
 
 질병의 원인 부위와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서로 다르게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예를 들어 췌장염의 경우 통증은 췌장이 아닌 왼쪽 가슴의 피부에 느껴지며, 심근 경색증의 경우 통증은 심장이 아닌 왼쪽 팔에 생긴다.
 
◇연관통이 생기는 이유와 중요성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가지가 일부 겹치는 경우가 있는데, 뇌가 이를 착각하여 엉뚱한 곳이 아픈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연관통이 중요한 이유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할 경우 엉뚱한 곳을 치료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여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가 치아는 멀쩡한데 이가 아픈 비치성(非齒性) 치통이다. 실제로 치아에 이상이 있어서 아픈 경우라면 단 것에 아프거나 차가운 것 뜨거운 것에 통증이 있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체 치통 환자의 약 5% 정도는 비치성 치통을 앓고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급기야 멀쩡한 치아를 뽑는 경우까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치아를 뽑아도 통증은 계속된다. 비치성 치통의 대표적 원인은 근막 통증, 잘못된 습관, 상악동염, 타석증, 구강 종양 등이다.
 
 근막 통증은 얼굴 근육이 뭉치거나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데  예컨대 빰에서 음식을 씹는 근육이 뭉친 경우에 어금니 쪽으로 연관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때는 그 주변의 근육을 만져서 검사해 보면 근육이 뭉친 것 같이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 경우 어금니 치료보다 근막 통증을 해결하는 것이 치통을 없애는 올바른 순서이다.
 
 잘못된 습관은 이갈이나 이악물기 등을 말하며, 이 또한 치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상악동염은 일종의 축농증으로 얼굴뼈 엑스레이 사진 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이비인후과에서 치료하면 된다.
 
 타석증은 턱 아래쪽 침을 분비하는 침샘의 관에 돌이 생겨 막힌 경우를 특히 신 음식을 먹어서 침이 분비될 때 더욱 아프다면 타석증일 가능성이 크다.
 
<치과 건강에 대해 16회에 걸쳐 유익한 칼럼을 써주신 유상이 관장님께 신앙신보사는 독자 여러분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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