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유상이의 건강 칼럼(15)

어린이의 치아관리
발행일 발행호수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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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는 인체에서 두 번 태어난다. 젖니(생후 6개월~만 2세)와 영구치를 말하는데 특히 젖니는 약해서 충치가 잘 생기며 이가 아프면 아이들은 먹기 좋은 음식만 찾아 편식을 하게 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이 닦는 습관을 철저히 길러 주고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 붙는 간식이나 탄산음료를 마신 뒤에는 물로 꼭 입을 헹구게 지도해야 한다.
 
1) 영구치 관리
 
 6세 때부터 젖니가 빠지면서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해서 만 12세 정도까지 28개의 영구치가 모두 나온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할 때 치과 검진을 받아서 이가 날 자리를 조절해야 이가 비뚤게 나거나 위아랫니의 맞물림이 틀어지는 부정교합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깨무는 버릇, 입을 벌리고 숨 쉬는 버릇은 치열을 나쁘게 하는 지름길이다. 사랑니는 영구치 완성 후 18세 쯤에 나오는데 턱뼈가 다 자란 후에 가장 뒤쪽에서 나오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하여 사랑니가 비뚤게 날 수 있다. 잇몸이 계속 아프고 뺨이 붓는 경우에는 빼줘야 한다.
 
2) 20~30대는 치아의 전성기
 
 이 나이 때에는 충치가 잘 생기지 않고 잇몸 질환이 있다 하더라도 치아를 받치고 있는 뼈가 아직 튼튼해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40세가 지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치아 표면 플라크 속의 세균과 독소들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가 박혀 있는 뼈를 녹인다. 이로 인해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어 치아가 흔들리고 시리게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하고 자기 전에 잇몸 마사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어린이 충치유발의 적- 청량 음료
 
 청량 음료를 마시면 구강 내 산도가 20~30분 동안 강산성이 되며 그 동안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 
 
 특히 영구치가 나오는 6~8세 시기는 치아 자체의 보호막(법랑질)이 완벽하지 않아 청량 음료의 강산성에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① 산성이 강한 음료를 1시간에 2회 이상 마시지 않는다. ② 5분 이상 음료를 입에 머금고 다녀서는 안되며 빨대를 이용해 오래 마시지 않는다. ③ 자기 전에는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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