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온 주니어 음악 경연대회
'인내와 깨달음을 얻는 시온의 꿈나무 연주자'지난달 28일 저녁 6시, 신앙촌 음악당에서 제4회 시온 주니어 음악경연대회가 있었다. 신앙촌의 고등학생을 비롯한 음악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에 어르신부터 신입생 막내들까지 참석해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현악, 관악·타악 부문으로 진행되어 현악 부문 1등은 바이올린을 연주한 박진의 양(19), 관악·타악 부문 1등은 마림바를 연주한 김보경 양(19)이 수상했다.
서유실 관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실력 있는 연주자가 솜씨 있게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어린 학생들이 틀릴세라 집중하며 연주하는 모습은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라톤의 사점(死點)처럼 연습하기 싫은 순간이 찾아와도 악기를 놓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여 인내와 깨달음을 얻는 멋진 시온의 연주자가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다음은 1등 수상자들과 관람자들 소감.
응원해 주는 친구들 덕분에 힘나
경연대회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
박진의(바이올린)- 주니어 음악 경연대회를 나간다는 설렘도 잠시, 시간이 갈수록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힘이 들고 포기하고 싶어질 때면 다독여 주시는 선생님들과 힘을 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대회 때 제 차례가 다가올수록 너무 긴장됐는데 관람석에서 손을 흔들어주는 친구들 덕분에 힘이 났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실력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해 주시고 격려의
박수를 보내 주셔서 감동 받았어요
김보경(마림바)-무대에 서기 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많은 분들이 목 타지 않느냐며 음료수도 건네주시고, 긴장을 풀라고 초콜릿도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무대에 섰을 때는 틀리지만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연주했습니다. 부족한 실력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해 주시고 박수 쳐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무대에 서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궁영숙(신앙촌 여청)- 어린 친구들이 많이 떨릴 텐데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연주와 감동으로 전해져서 많은 배움을 얻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주니어 연주자들을 위한 작은 연주회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선민(신앙촌 여청)- 신앙촌 꿈나무들이 틈틈이 배운 악기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천국은 음악의 세계라 하셨는데 관람하는 사람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을 보니 하나님 함께해 주시는 자리인 것을 새삼 느끼며 작은 모임도 귀하게 생각하고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향숙(기장신앙촌 부소비조합장)- 순수한 여학생들의 연주에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온의 음악인으로서 기대가 큽니다.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