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인에서 교인으로 계기 만들어 준 진주교회 전도의 날
전도는 하나님께 받은 기쁨의 은혜를 전하는 일전도의 날을 통해 천부교회에 나와 집사 임명을 받은 사람도 있다. 하점순 집사는 진주교회 박명하 권사의 전도로 2008년 진주교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14년 성직을 받았다. 박 권사는 하점순 집사와의 인연을 이렇게 회상했다.
“예전에 한 달에 한 번씩 교회 전도 행사를 할 때 하점순 씨를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 또래 8~9명이 함께 나오셨는데, 하점순 씨가 그중 한 분이었어요. 집이 교회와 가깝고, 성품이 착하셔서 집에도 왕래하고, 건강 챙기시라고 런도 가져다드리면서 더욱 친해졌습니다”
얼마 뒤, 조남일 관장이 진주교회에 시무하게 되면서 하 집사는 교회와 더욱 가까워졌다고 한다. “같이 교회에 다녔던 사람들은 하나님 말씀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을 두는데, 저는 하나님 말씀이 와닿았어요. 관장님께서 말씀을 잘 풀어서 설명해 주셨거든요. 또 저에게 마음을 써주시니 고마운 마음도 컸고요.”
조남일 관장도 하점순 집사를 특별하게 생각했다. “집에서 40년 동안 한복 짓는 일을 하다 보니 세상에 때 묻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바탕이 순수하고 착하신 분이구나’ 생각이 들어 많은 일을 함께 하기 시작했어요. 매달 전도 행사를 준비할 때면 시장에 같이 다니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찬송도 부르고, 말씀도 들려준 거예요.”
그 후 하점순 집사는 교회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벽예배를 쌓기 시작했다고 조 관장이 전했다. “새벽에 태워 와서 예배드리고, 같이 식사하고, 다시 집까지 태워주면서 새벽예배에 한 번도 빠지지 않더라고요. 또 한번은 추수감사절 즈음, 일요일 예배시간이 아침 11시인데, 8시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유를 물었더니 집주인과 기성교회에 가기로 했지만, 마음이 허락하지 않아서 서둘러 천부교회에 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신앙을 키우며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던 하 집사는 집사 임명을 받기 전이었지만 어느 날 향취를 맡았다고 한다.
“새벽예배 때 교회 문을 열었는데, 모과 향기 같은 좋은 냄새가 나는 거예요. 관장님께 향기 나는 것으로 청소했는지 여쭤봤더니 아니라고 하셨어요. 예배실로 올라갔는데도 그 향기가 진동했습니다.”
하 집사의 향취 체험은 집사 임명을 받은 후에도 또 한 번 있었다고 한다.
“진주교회의 허순자 권사님이 세상을 떠났을 때였어요. 입관실에 들어가려는 순간 허브 향과 여러 가지 좋은 비누 향 같은 것이 확 나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그 향기는 들어가는 동안 계속되다가 들어간 순간 멈췄어요. 1분 내외의 순간이었지만 ‘이렇게 좋은 향기가 어디 있을까, 하나님께서 향취를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천부교회에 나온 지 6년 만에 집사 성직을 받은 하 집사는 조남일 관장과 같이 다니며 하나님 앞에 기울이는 자세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다른 길로 갈 수 없었어요. 다른 종교에서도 10년 동안 저를 찾아왔지만, 어디를 살펴봐도 우리 하나님밖에 없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천부교를 택한 거예요. 이 세상에 태어나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죄만 짓고 살았더라고요. 죄가 아닌 것 같아도 하나님 말씀에 비춰보면 죄였다는 것을 알게 된 거예요. 욕심이 죄인데, 정직하게 살면서 생전에 죄를 조금 더 벗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부교회에 나와 죄 안 짓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하점순 집사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 집사를 진주교회의 보배로 부르고 있다.
이번 전도의 날에도 박 권사와 함께 천부교회에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은 하 집사에게 박 권사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하 집사님은 제가 부탁하면 언제나 도와주시는데, 제 열매이긴 하지만 제가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서로 마음이 통하고 함께 하면 정말 힘이 됩니다. 하점순 집사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