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수성4가점 / 진순자사장

하면 된다는 믿음 가지고 나가면 무엇이나 가능해
발행일 발행호수 2356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이번 겨울 빙판길에 사람들 노다지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하는데 이거 타고 다니며 한 번도 안 넘어지고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자전거를 타고 배달길에서 돌아오는 진순자 사장은 빨간색 모자까지 쓰고 있어 뒷모습만 봐선 30대였다. 모자를 벗어도 아무도 제 나이로 보지 않을 미모(?)였다. 올해 70세가 되었다.

이번 성신사모일에 우수 소비조합 합창단으로 합창을 마치며 구원의 소망이 확실해졌다고 소감을 말한다. “제가 이 나이에 이번 무대가 아니면 다시는 못 서지 않겠나 싶어서 기필코 서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무대에 섰는데, 합창을 마치고 내려오면서는 ‘그 나라에 꼭 가야겠다’는 마음이 확 들었다는 겁니다. 물론 다음 번 합창이 또 있다면 그 조건을 만들어서 꼭 설 겁니다.”

교회를 오래 쉬다가 다시 나온 것이 2004년이었다. “대구교회의 주태조 승사님이 열정적으로 챙기셔서 교회에 다시 나왔는데 그동안 버무려 살던 세상 줄도 못 놓고, 그렇다고 옳게 믿는 것도 아닌 상태로 1년 쯤 교회를 다녔어요.”
그러다 사고가 났다. 길을 가다 쓰러진 것이다. 심한 골다공증에 연골이 닳아 걸으면 뼈끼리 부딪혀 소리가 날 정도고, 심장도 좋지 않았다. 쓰러지고는 팔다리에 힘이 빠져 주머니의 휴대폰도 꺼낼 힘이 없을 정도였다. 파티마 병원에서는 왼쪽 뇌로는 혈액순환이 안 된다며 온갖 검사를 하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병원에 입원하고, 주 승사님이 ‘런’을 한 통 들고 왔다. 그걸 먹자 팔다리에 조금 힘이 생기는 것이었다. 옳다. 그때부터 새벽 2시면 일어나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살려달라고, 살려주시면 새벽예배도 열심히 다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 믿고
순종하면 만사 해결되니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호호`

“그동안은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게 허술했던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살려주셨으니 약속을 지켜야지요.” 신앙촌상회 수성4가점을 인수하고 ‘런’사업에 열심을 내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 옆에 앉은 사람에게도 ‘런’에 대해 설명을 하고 명함을 건넨다.
진 사장은 이번에 합창을 하면서 앞장 서서 달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된다 해도 하면 될 것이다. 하나님 믿고 순종하고 나가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두려움이 없어졌어요. 간이 커진거죠. 호호호.”

하나님을 믿는데 뛰라고 하셨고, 애쓰라 하신 말씀이 ‘런’ 사업을 하면서 비로소 마음에 와 닿는다며 사업을 하면서 구원의 소망도 내 것이 되었고, 하나님을 제대로 믿게 되었다고 말한다. “노력하는 게 그냥 잘 믿는 것과는 질적으로 달라요.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런’을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런’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날 살려준 ‘런’이잖아요.”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