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소원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더이상 듣지 않는 것이에요”

발행일 발행호수 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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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캐럴 공해에 고통 호소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내 크리스마스 소원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을 멈추는 것’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 세계 소매업 종사자들이 매년 반복되는 캐럴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12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반복해 흘러나오는 캐럴 공해에 전 세계 소매업 종사자 중 상당수가 몸서리치고 있다.

영국 런던의 한 가전제품 매장에서 일하는 키야 콜먼은 머라이어 캐리 노래 도입부를 듣자마자 창고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매업 종사자는 “어느 해 내가 일한 가게에 5가지 버전의 징글벨 플레이리스트가 있었다. 나는 지금도 그 재생목록을 만든 사람을 혼내주고 싶다.” 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최악의 크리스마스 노래 20곡 중에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꼽혔고, 온라인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를 라디오 방송에서 퇴출해달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미국 댈러스의 한 술집 지배인인 개리슨은 12월 이전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매장에서 트는 것은 금지하고, 12월 1일 이후에는 하루에 단 한 번만 캐럴 트는 것을 허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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