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이 없다’ 예수의 정체를 밝혀주심

김필녀 승사(3)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81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1965년 저는 드디어 가족들과 함께 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는 소비조합을 시작했는데, 강원도 산골에서만 살았던 저는 낯선 곳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 지리를 익히고 신앙촌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점점 장사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년 가까이 소비조합을 하면서 4남매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으며, 거래에 있어서 신용을 잃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 가르쳐 주신 대로 정직하게 소비조합을 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98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이 없다.” 하시며 예수의 정체를 하나하나 밝혀 주셨습니다. 성경 창세기의 허구성부터 차근차근 풀어 주셨는데 그중에서 저는 ‘예수는 하나님의 빛을 모르는 존재’라고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에 등불 들고 주 맞을 준비됐느뇨.’ 하는 찬송가를 말씀하시면서 “깜깜한 밤중에 등불을 들고 맞이한다는 예수가 과연 하나님의 빛을 아는 자인가?”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빛은 영원한 우주까지 환하게 비치는 빛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저는 ‘등불 운운하는 예수가 어떻게 영원히 빛나는 천국을 알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름다운 천국을
눈 앞에 그리듯이 설명해 주시는데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천국을 그처럼 상세하게 묘사하실 수 없어

그 즈음 하나님께서는 기장신앙촌으로 전국의 교인들을 자주 불러서 설교를 하시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장시간 말씀을 들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 시간 동안 화장실 한 번 가는 일 없이 말씀에 열중했던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천국을 눈앞에 그리듯이 세밀하게 설명해 주실 때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에 그처럼 천국에 대해 상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번은 제가 언덕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팔이 부러져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당뇨병을 앓고 있어서 팔이 낫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두 달 정도 깁스를 하고 그 후에도 물리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깁스를 한 지 20일쯤 지났을 때 기장신앙촌에 가게 되었는데 신앙촌에 도착하고 보니 깁스를 한 팔이 퉁퉁 붓고 아파서 다른 사람에게 깁스를 약간만 뜯어서 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뜯어서는 별 효과가 없어서 결국 다 풀어 버리게 되었고, 깁스를 완전히 떼어 내자 조금만 움직여도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아파서 견딜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겨우겨우 목도리로 팔을 감아서 목에다 걸고 나니 너무 아파서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그때 관장님이 저를 보시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려 주셔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친 팔을 축복해 주시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며 그렇게 아프던 통증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팔에 힘이 없어서 목도리로 팔을 감고 있었는데 차츰차츰 힘이 생겨서 목도리도 풀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두세 번 축복을 받고 나자 팔이 완전히 나아서 다시 병원에 갈 필요도 없었으며 다치기 전과 다름없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물로 피어난 시신이 너무도 투명하게 빛이 나서
장례 예배를 마치고 집에 온 후에도 그 고운 모습을 또 보고파
시신을 아름답게 피게하는 생명물의 권능을 새삼 깨달아
나도 이슬같은 은혜를 받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1994년 기장신앙촌에 입주한 저는 장례예배에 자주 참석하며 그때마다 시신이 아름답게 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이웃에 사시던 김태현 권사님이 돌아가셨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장례반 권사님들이 생명물로 시신을 씻긴 후에 고인의 모습을 봤는데 그 모습은 제가 항상 봐 왔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피부가 생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맑고 뽀얗게 피어서 아기 피부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보다 연세가 많은 분이었지만 저보다 훨씬 젊고 예뻐 보였으며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후에도 그 고운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입관을 하고 난 그다음 날에는 더욱 예쁘게 피어서 양 볼에 발그스름한 홍조까지 띠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귀한 은혜로 시신이 피는 것을 볼 때마다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리게 됩니다.

이웃에 살던 권사님이 돌아갔는데
장례반이 시신을 생명물로 씻기니
피부가 생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마치 아기 피부 같이 뽀얗게 피어

저는 신앙신보에 실리는 체험담을 보거나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이슬같이 뽀얗게 내리는 은혜를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7년 여성회 축복일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 비디오 찬송과 말씀이 끝난 후 관장님께서 단상에 올라오셨는데 단상 쪽에 뽀얀 안개 같은 것이 가득하여 관장님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눈을 비비고 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관장님께서 찬송을 인도하시는 음성이 분명히 들리는데도 관장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 같은 것이 자욱하게 내렸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계속 단상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그 뽀얀 것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관장님의 모습이 아주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그때 ‘아! 이슬 같은 은혜를 보여 주셨구나!’ 하며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항상 저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금 마음 깊이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뵙고 은혜를 받았던 때가 제 나이 서른세 살 무렵이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저는 팔순이 넘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지금 신앙촌에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면서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마음속에 그리게 됩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갑니다. 내 뜻과 정성 모두어 날마다 기도합니다.’ 하는 찬송가와 같이 아름다운 천국을 향하여 날마다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도 하나님 가르쳐 주신 구원의 말씀을 따르며 맑고 성결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김필녀 승사님 신앙체험기)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