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과의 전쟁이 시작되다!

욕전쟁
발행일 발행호수 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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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새 학년 첫날, 지선이는 최시구나 박채린처럼 욕을 잘하는 아이들 주위에 항상 애들이 꼬이는 모습을 관찰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반 대항 피구 경기가 열리고, 상대편 아이들과 욕설을 주고받다가 한바탕 싸움이 벌어진다.

이를 본 ‘성난 야수’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의 욕 수준이 장난 아님을 알게 되고 욕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자 아이들은 아이들 나름대로 욕 수호 전쟁에 돌입한다.

초반에는 투명의자 벌을 받았지만 학생 하나가 벌 받다가 쓰러진 이후로는 자신이 사용한 욕을 이마에 붙이고 다니는 벌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은 이것을 아예 ‘놀이’로 인식하고 즐기는 것이 아닌가! 안 되겠다 싶었던 선생님은 이번에는 그날 사용한 욕을 100번씩 써오는 벌로 바꾸었다.

그러자 아이들은 팔이 떨어질 것 같은 고통에도 욕하고 싶은 마음에 욕에 옷을 입혀 꾸미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애플 마우스’는 사과와 쥐, 합치면 사과쥐 발음을 세게 하면 싸가지가 되는 것이다. ‘치킨 히트’는 닭과 치다를 합쳐서 닥쳐가 되는 것이다. 결국 이 방법도 선생님께 발각이 되어 얼마 가지를 못했다. 더욱 놀라운 사건은 최시구의 욕 통장 사건이다. 미리 욕 노트에 100번씩 욕을 적어놓고 계획적으로 욕을 하는 것이다. 선생님이 단속법을 늘리면 늘릴수록 아이들의 잔머리도 고수가 되어갔다. 심지어 ‘바보’ 소리를 늘 달고 다니는 학급의 정겨운 친구 준기를 위해서는 ‘바보’는 욕 목록에서 빼달라며 단식투쟁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욕 전쟁은 계속되고 반 대항 피구 시합도 계속 된다. 이웃 반과의 피구 대항전은 욕 대항전도 함께 벌어졌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욕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은 욕 작전으로 나온 상대방을 욕으로 받아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평화적으로 대응하는 김 빼기 작전을 펼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선생님VS아이들의 욕 전쟁을 통해 욕 없이는 친구와 어울리지도 못하고 대화도 나눌 수 없다고 여기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 시구는 학년이 바뀌고 욕을 하는지 감시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노트에 ‘최시구, 참을 줄도 알아야 해’라고 쓰며 욕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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