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시신도 아름답게 피어나게 하는 생명물의 권능

박순봉 권사(3)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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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영등포제단에 계속 다니던 어느 날, 한 남자 교인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처음으로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영등포제단 전도사님과 교인들이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이만제단에서 장례 일을 맡아보시는 권사님이 시신을 생명물로 닦아 주었습니다. 고인은 숨을 거둔 뒤에 사지가 뻣뻣하게 굳어 있었는데 생명물로 닦은 후에는 팔다리와 손가락 마디까지 아주 부드럽게 움직여졌습니다. 얼굴이 뽀얗게 피어 남자 분이지만 화장을 한 것처럼 예뻐 보였고 입가에는 미소까지 띠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처음으로 시신이 피는 것을 보며 참 놀랍고 신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하시는 순간 뽀얀 안개 같은 것이 확 퍼져 나와
아주 좋은 향기가 진동하더라며 신기해 하던 오빠는 느낀 바가 있어
“나도 전도관에 다니며 믿어야겠다”고 하더니 당장 술을 끊고
가족 모두를 이끌고 소사신앙촌에 입주해 열심히 신앙생활

언제가 한번은 서울 지역의 교인들이 차를 타고 힘차게 찬송을 부르며 서울 시내를 행진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타신 지프차를 선두로 차량 여러 대가 줄지어 갔는데, 이만제단의 특전대(특별전도대)가 관악기로 찬송을 연주하고 교인들은 그 찬송을 따라 불렀습니다. 그때 저희 오빠는 제단에 다니지 않았지만 이만제단에 다니시는 어머니의 권유로 지프차를 몰고 그 행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타신 지프차 뒤로 오빠 차가 따라갈 때 하나님께서 차창을 여시고 바깥을 향해 “쉭! 쉭!” 하시며 축복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축복하시는 순간 뽀얀 안개 같은 것이 확 퍼져 나오더니 아주 좋은 향기가 진동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빠는 그때 무척 신기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느낀 바가 있었는지 “나도 전도관에 다니며 믿어야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소사신앙촌에 입주하려고 준비하고 계셨는데, 오빠는 자신도 소사신앙촌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어머니가 “너처럼 술을 먹는 사람이 어떻게 신앙촌에 가겠니?”라고 하시자 오빠는 당장 술을 끊더니 소사신앙촌에 들어가서 신앙생활을 하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인 1958년에 저희 가족은 모두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고 오빠도 소사신앙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소사신앙촌에 입주한 후 제과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큰 인기였던 신앙촌 캐러멜과 카스텔라를 만드는 제과부는 시간을 다투며 바쁘게 일했으며 하나님께서 자주 공장에 오셔서 축복을 해 주셨습니다. 그 후 덕소신앙촌에 입주해서는 신앙촌 제품을 판매하는 소비조합으로 활동했습니다. 말주변이 없는 저는 모르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어려웠는데 당시 주부들끼리 계를 짜서 신앙촌 이불을 사는 것이 유행이어서 고객들을 쉽게 만나고 판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1977년경에 기장신앙촌에 입주한 뒤로는 양말부를 거쳐 수예부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온 몸이 뻣뻣하게 경직된 어머니 시신을 생명물이 없어
축복 받은 비누로 씻기자 굳었던 몸의 경직이 곧 풀리며
온 몸이 부드러워져 마치 살아계신 분을 씻기는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 소사신앙촌에 계시던 어머니가 서울의 남동생 집에서 잠시 머물던 중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여동생과 같이 그 집에 도착해 보니 어머니는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저는 여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씻겨 드렸는데 그때 생명물이 없어서 축복 비누로 씻기게 되었습니다. 축복 비누로 온몸을 깨끗이 닦아 드리자 뻣뻣하게 굳었던 몸이 어느새 노글노글해지고 피부도 환하고 뽀얗게 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몸이 부드러워져서 시신을 씻기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분을 씻기는 것 같았습니다. 정성껏 씻겨 드리며 하나님께서 은혜로 함께하시고 지켜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천막 집회에서 은혜를 받으신 후로 한결같이 신앙생활을 하고자 노력하셨던 어머니는 귀한 은혜 속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정체를 밝히실 때
저는 ‘그렇구나, 구원을 줄 수 없는 존재가 구세주라고 속여왔구나’하며
그 말씀을 바로 깨닫게 돼

1980년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정체를 벗기시며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세세하게 풀어 주시는 그 말씀을 차차 깨닫게 되었는데,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수십 년 전 하나님의 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후 은혜를 주시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 일이 떠올랐습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가 박 장로는 이단이라며 가지 말라고 했을 때, 저는 그 교회에서는 이런 은혜를 받아 보지 못했는데 이단이든 삼단이든 이슬은혜를 주시는 감람나무를 따라야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도리어 예수는 숱한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마귀라고 하실 때 ‘그렇구나. 구원을 줄 수 없는 존재가 구세주라고 속여 왔구나.’ 하며 그 말씀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로 여든아홉이 되는 저는 소사와 덕소, 기장 신앙촌에서 50년 넘게 살아왔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영과 육을 아울러 보살펴 주셨음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성신의 은혜를 주시고 말씀으로 깨우쳐 주셨으며 진실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 터전을 마련해 주신 사랑을 시간이 갈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구원을 주시려고 한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죄에서 벗어나 구원을 얻으라고 안타깝게 외치시던 음성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히 울립니다. 그토록 바라셨던 대로 죄를 멀리하며 맑고 성결하게 살아서 귀한 구원을 얻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 이 모든 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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