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담긴 초대장

권정희 권사 / 면목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97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몇 해 전 중부지역 교인 모임에서였습니다.
관장님께서 이번 축복일에 새로운 분을 초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나와서 특순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러 사람이 단상으로 나가는 가운데 저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내가 전도할 수 있을까? 만약 못하면 부끄럽고 죄송해서 어쩌지…….’ 하면서 순간 갈등을 했습니다.
‘그래도 해 보자!’는 마음으로 맨 마지막으로 특순 무대에 섰습니다. 무대에 서서 찬송을 부르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음 날 예전에 천부교회에 와 본 적이 있었던 지인들에게 다가오는 축복일 신앙촌에 같이 가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지인들이 그날 계 모임이 있어서 안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네 명 모두 같은 계를 하고 있어서 그중 한 명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 초대장을 여러 장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한 명이라도 전도하고 싶은 마음에 만나는 사람마다 초대장을 나눠 주며 같이 가 보자고 권했습니다. 저의 진심을 담아 초대장을 건넸습니다.

축복일이 되었을 때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사람과 함께 신앙촌에 가서 예배드릴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다음 축복일에 다시 한 번 특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찬송하면서 그렇게 감사하고 기쁠 수가 없었습니다.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항상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