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의 가장 큰 힘
이종우 / 소사교회 권사서른두 살 무렵, 어머니를 따라 전라남도 송정리에 있는 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주일 예배만 드리다가 좀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요예배에 갔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어디선가 아주 좋은 향기가 맡아졌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좋은 냄새는 처음이었고 그 향기를 맡으니 어찌나 기분이 좋은지 하늘을 둥둥 날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향기가 날 만한 것도 없는데 이게 도대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관장님께서 말씀하셨던 향취라는 것을 깨닫고 무척 기뻤습니다. 수요예배에 처음 참석한 제게 은혜를 부어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 날 이후 교회에 더욱 열심히 다니며 신앙을 키우다가 서른넷에 소사신앙촌에 입주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하나님을 따르며 소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에서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은 기도입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드리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한없는 기쁨과 즐거움과 은혜와 미소를 주시옵소서’하는 기도문을 외우면 마음이 평안해지며 기쁨이 차오릅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문을 ‘선물’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드릴 때 허투루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짧은 순간이라도 간절함을 담아 하나님께 진심으로 정성껏 기도드리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는 영의 호흡이니 1초라도 쉬지 말라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며 오늘도 저는 기도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나님 뜻대로 맑게 살아 구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