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물의 권능

허동선(소비조합)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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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군대 갔다가 제대한 큰 아들이 어렸을 적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군대 가서 신앙생활 하기가 너무 힘들어 딴 길로 새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너무도 분명하시다면서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큰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둘째가 3학년이고, 셋째가 세 살 때 신앙촌에 들어오려고 덕소에서 이사와 죽성리에서 한 달 반 정도 산 적이 있었습니다. 죽성리에서 구한 그 집은 동네 사람들이 말하길 들어가는 사람마다 죽거나 미쳐서 나온다고 하는, 터가 센 집이었습니다.

하루는 저녁에 들어오니 아이들이 낮에 뒤뜰에서 뱀 두 마리가 나와 집수리 하던 아저씨들이 때려 죽였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밤, 자다가 깼는데 잠이 싹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일어나 보니 둘째가 빳빳하게 굳어서 숨을 안 쉬고 있었습니다. 생명물을 찾아 들었는데, 당시엔 생명물을 먹고 자꾸 죄를 지어 마귀가 상승하니까 생명물을 먹지 못하게 하실 때였습니다. 먹일 수는 없으니 손에다 덜어 아이 얼굴에 발라주었습니다. 한 1분 쯤 지나니까 아이가 휴~ 하고 긴 숨을 쉬면서 뻣뻣하게 굳었던 것이 돌아왔습니다. 잠이 깊은 아이라 잠에서 깨지 않았지만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하고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깨보니 애가 기운도 없고 밥도 잘 안 먹고 평소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때의 이야기를 큰 아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 후 제가 새벽예배를 간 후엔 큰 애가 저처럼 잠이 싹 달아나 깨면 둘째가 이상하더라는 겁니다. 그러면 생명물을 발라주었고, 동생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어린 마음에 무서워 엉엉 울었고, 그 소리에 이웃들이 와서 들여다 보면 아무 일도 없는데 애가 왜 우나 하고 가버리곤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새벽예배를 마치고 물건을 해가지고 소비조합을 나갔었습니다.

저는 그런 일이 있었던 것도 까맣게 모르고 지냈는데 20년이 더 지난 뒤에 큰 아들이 그 말을 하는 바람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켜주신 것을 알게 되었고, 큰 애는 자기가 경험한 그 일로 부정할 수 없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는 지금 건강하게 신앙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어렸을 적에 심하게 아팠을 때에도 생명물을 먹이고 그 자리에서 열이 살살살 내리며 아이가 금방 앉아 놀던 일도 경험했었습니다.

비록 아직도 하나님 앞에 어리석고 부족하지만 생명물의 권능만큼은 분명히 증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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