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큰 힘은

고화숙(여성회) / 기장신앙촌
발행일 발행호수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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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을 하면서 욕심, 불평, 시기, 질투가 많은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났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선하게 살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늘 하던 중 “교회에 간다”는 직장 동료의 말이 그날 따라 새삼스럽게 들려 따라간 곳이 이만제단이었습니다.

처음 간 이만제단에는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만제단 2층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데, 단에 서신 하나님께서 “오늘 처음 나온 분 일어나세요”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환영의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왠지 모를 기쁨이 마음속에 가득했고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그날의 기쁨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합니다.

그 후 저를 전도해 준 이를 통해 덕소신앙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제 나이 20살 때였습니다. 신앙촌에 입주하니 전국 각지에서 온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고 싶은 제 맘과 달리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 설교를 들을 때마다 “나를 버려야 한다, 인내가 중요하다, 겸손해야 한다”는 말씀만 들렸습니다. 귀에 쟁쟁 울리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바꾸고 변해야겠다.’나이 어린 사람한테는 동생한테 대하듯 먼저 양보하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는 늘 순종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나니까 사람들이 전부 저를 좋아하고, 실망스럽기만 하던 생활이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생활로 바뀌었습니다. ‘남이 문제가 아니라 바로 내가 문제였구나’ 하는 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저를 돌아보는 일이 가장 먼저입니다.

그리고 새벽예배에 다녀오면 그날 들은 하나님 말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을 수첩에 적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쓰면 ‘오늘 하루는 이렇게 살자’는 각오와 실천 의지가 생깁니다. 하나님 말씀이 제게 가장 큰 힘입니다. 오늘도 수첩을 펴고 하나님 말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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