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의미

차정교 / 시온 입사생
발행일 발행호수 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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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차정교 / 시온 입사생

신앙촌의 가을 풍경은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운동을 하면서 보이는 등산로 풍경또 사원식당 앞을 오가면서 보이는 군락지는 붉게 물들어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제는 제법 가을 날씨가 무르익어 바람도 쌀쌀 하지만 오가는 사람들마다 그 아름다움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지 신앙촌 가을 풍경을 자신의 핸드폰에 사진으로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신앙촌 곳곳의 풍경을 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해주시는 입사생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곳 신앙촌에 입사해서 생활한지도 어느덧 1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있습니다. 입사 초에는 일하며 공부하는 바쁜 생활이 너무나도 기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에 늘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금 저의 모습을 돌아보니 작은 일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졌던 예전과 달리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감사한 마음보다는 철없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신앙생활을 한 것은 아닐까 저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봅니다.

지금까지 입사생이라는 이름으로 최고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면서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구원의 길을 따라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떠올려봅니다. 늘 함께하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신앙촌에는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받았던 그 따스함과 감사함을 많은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베풀며 생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입사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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