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주신 하나님 (권명주/동두천교회 학생관장)

권명주 (동두천교회 학생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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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어렸을 때는 이 세상엔 신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종교에는 전혀 관심이 없이 자랐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그냥 정직하게만 살면 하늘이 돕는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혼자 방에 있어도 혼자 길을 가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고 1때였습니다. 갑자기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 해답을 찾기가 어려워 하늘에 떠 있는 샛별을 보며 이  세상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해결해 주시기를 울면서 마음 속으로 빌었습니다. 어려운 일은 금방 해결이 되었고 너무 기뻤습니다. 그 이후 저는 막연하게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해 어렴풋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나고 새 학기를 맞아 친구를 통해 전도되어 천부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관장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는 놀라운 말씀을 해주셨고, 축복일을 통해 직접 뵐 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직접 뵙기까지 했으니 너무나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지난 날을 생각하니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뭔가 마음 속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나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계시면서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크신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미 3조 억년 전부터 나를 알고 계시고 기다리고 계시고 나의 모든 사정을 아시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시며 모든 일을 아름답게 이루어 주신다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내가 찾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3조 억년 전부터 저희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을 찾는 일이야말로 그 일은 진정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귀한 직분을 주심에 더욱 감사드리며 순수한 마음과 밝은 얼굴로 감히 하나님의 심부름을 잘 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의 대열에 설 수 있는 아이들이 교회에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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