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권능을 또 한 번 보고

발행일 발행호수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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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축복일 봉사 활동 중 선생님께서는 돌아가신 어떤 권사님의 시신이 정말 잘 피셨다고 보고 오라고 하셨다. 시신을 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다, 
 
지난 캠프때 시신 핀 것을 처음 볼 때는 마냥 신기하기만 하였다. 그런데 이번 권사님의 시신은 잘 피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하나님의 권능을 느낄 수 있었다.
 
권사님의 얼굴은 정말 아기피부처럼 뽀얗고 입술도 산 사람처럼 붉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소아마비에 걸려 팔 다리가 굽어진 채 살아오셨다가 돌아가셨는데 예배 후 펴지지 않던 팔다리는 살아있는 사람마냥 자유 자재로 움직이게 되셨다. 굽었던 뼈도 노긋노긋해지고 영정사진에는 까맣게 검버섯도 피었는데 돌아가신 얼굴은 뽀얗게 피시고 검버섯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피부도 만져보았는데 차갑기는 했지만 산사람의 피부를 만지는 것 같아 무섭지가 않았다.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와는 정말 달랐다.
 
우리 할머니는 뼈도 뻣뻣하고 정말 무서웠다. 입술도 까맣고 피부도 까맣고 정말 마른 통나무처럼 보였다. 하지만 권사님은 얼굴에 미소가 있는 것 같이 정말 편안해 보여 그냥 주무시는 것 같았다. 전혀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혹시라는 마음을 가질 수 없었다. 또한 이슬성신과 생명물에 대한 의심도 없었다. 피부도 직접 만져보고 손을 흔들어도 보고 들어도 보았다. 하나님의 권능은 무소불능이라는 것을 느꼈다. 돌아가신 분의 입 속에 물이 들어간다는 것도 너무 놀라운 일이다.
 
우리 할머니와 아버지도 이렇게 펴서 돌아가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눈물도 나고 정말 무섭다는 생각만 했는데 권사님께서는 정말 큰 복을 받으신 것 같다.
 
돌아가신 권사님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어가고 있는데 지금 난 무얼하고 있는지, 내 자신에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의 가지로써 난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처음 입사했던 마음은 무엇이었는지 내 생활을 반성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한한 은혜를 주시려는데 나는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도 생각해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낙원에 가셨을 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를 한 없이 부어주심과 이 축복된 땅에 내려주심에 감사함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능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되었다. 이제 하나님의 참된 가지가 되려고 노력하고 좀 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항상 죄짓지 않으려 노력해야겠다. 고은이/시온실업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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