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부 역할을 하시는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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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더운 여름엔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합니다. 또 추운 겨울엔 난로나 보일러를 틀어 따뜻하게 합니다. 사람들은 생활하기 편리한 물건들은 만들어 사용하지만 그 물건들이 저절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지 않는다면 더울 때 선풍기나 에어컨을 켤 수 없고, 겨울에는 난로나 보일러도 켜지 못해 온몸이 꽁꽁 얼어 버릴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도 볼 수 없고 전깃불도 켤 수 없어서 깜깜한 방에 있어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것이 저절로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것을 쓰기 위해 누군가가 또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기 화분에 예쁜 꽃이 있습니다. 그냥 놔두면 저절로 자랄까요?
물을 주고 햇빛도 쬐어주고 추우면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며 보살펴 줘야 예쁜 꽃을 피우고 잘 자랄 수 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둔다면 얼마 가지 못해 죽어 버릴 것입니다. 또 땅에 뿌리를 박고 있는 나무들은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이나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는데도 잘 자랍니다. 하지만 이 나무들도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화분에 꽃을 보살펴 줘야 잘 자라는 것처럼 누군가가 나무들을 보살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푸름이가 맛있는 빵을 만들기로 했어요. 여러 가지 재료(밀가루, 우유, 설탕, 초콜릿)를 넣고 반죽을 만들었어요. 반죽으로 예쁜 모양을 만들어 오븐에 넣었어요. 15분을 기다려요. 다 되었나 볼까요?

앗! 오븐이 고장이 나서 하나도 익지 않았네요. 할 수 없이 프라이팬에 굽기로 했어요. 기다리던 중에 졸음이 왔어요. 깜빡 졸고 말았어요.

‘킁킁’ 그런데 어디서 탄 냄새와 연기가 나서 눈을 번쩍 떴어요. 센 불에 너무 오래 두어 다 타버렸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약한 불에 올려놓았어요.

한참 후에 ‘다 되었겠지’하고 뚜껑을 열었는데 가장자리는 익었는데 가운데는 안 익었어요. 온도를 적당히 맞추어 맛있는 빵을 만들기가 힘들죠?

푸름이가 온도를 잘 맞추어야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에 타지 않게, 또 겨울에는 추위에 얼지 않게 땅 속의 온도를 일정하게 조절해 주신답니다.

“지하의 풀뿌리가 마르지도 않고 냉하지도 않을 정도까지, 어디를 파도 마찬가지예요.
어디에 심어도 콩이면 콩, 팥이면 팥 나오는 그거라는 게 꼭 열도를 맞춰서 나오는데는 내가 전부 거기서 화부 역할을 하는 거예요.”

(*화부: 증기 기관이나 난로 따위에 불을 때거나 조절하는 일을 맡은 사람)

또 푸름이가 빵을 구울 때 빵의 종류나 양에 따라 온도가 적당해야 하듯이 땅속의 상태에 따라 많은 하나님 분신이 온도를 계산하고 조절하여 지구의 온도를 골고루 적당하게 맞추어 주시는 것입니다.

땅 속에는 여러 종류의 바위와 돌들이 있습니다. 어떤 바위는 쉽게 열을 전달해서 적은 열로도 골고루 따뜻하게 만듭니다. 또 열을 잘 전달하지 않는 바위나 돌은 열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열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런 곳은 더 많은 열을 보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땅속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1㎣에 한 분씩 계시면서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바위, 돌의 성질까지 다 계산해서 인간과 동물, 식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구의 온도를 맞춰 준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화부 역할을 하시면서 지구를 보살펴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저 보통 자연적으로 곡식이 되는 줄 알지만 지구 하나의 가열에 대한 것만 해도 하나님의 신의 수는 끝없이 움직여 거기서 화부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잠시도 쉬지 않고 지구뿐만 아니라 이 우주와 우리 인간들을 보살펴 주고 계십니다. 항상 우리를 돌봐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어린이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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