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약속

발행일 발행호수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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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2009년 0월 0일 월요일 날씨 비
나는 오늘 내 짝꿍 초롱이와 학교가 끝난 후 놀기로 했다. 집에 가방을 놓고 놀이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 오지 않았다. 좀 더 참고 40분이나 기다렸는데 초롱이는 안 나타났다.
너무너무 힘들었다. 치~ 초롱이 너 내일 두고 보자!!

2009년 0월 0일 금요일 날씨 햇볕 쨍쨍
오늘은 엄마가 회사를 쉬시는 날이다. 몇 달 전부터 놀이동산에 가고 싶어서 겨우겨우 졸라 드디어 오늘 가려고 했다. 날씨도 좋고 도시락도 싸 놓고 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그런데 나가려고 신발을 신는 순간 엄마보고 회사에 나오시라는 전화가 왔다. 흑흑 정말 정말 가고 싶었는데…

2009년 0월 0일 토요일 날씨 구름약간
오늘은 엄마랑 시골 할머니 댁에 가기로 했다. 아주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기차표도 사 놓고 할머니 선물도 사고 입고 갈 예쁜 옷도 사 놨었다. 엄마는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는데 내가 그만 친구들이 맛있는 거 사 준다고 하는 바람에 3시간이나 지나서 집에 들어갔다. 혼날 줄 알고 집에 들어갔는데 그동안 걱정을 하신 엄마 눈엔 눈물이 고여 있고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나 때문에 할머니를 못 만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시골 할머니도 많이 섭섭하시겠지.

‘약속’은 어떤 일에 대해서 서로 어떻게 하기로 미리 정해 놓고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아주 큰 약속을 해 주신 것이 있습니다. 어떤 약속일까요?

바로 자유율법 즉, 양심의 법을 꼭 지켜서 천국에 같이 가자고 하신 약속입니다.
자유율법은 눈으로도 마음으로도 생각으로도 죄를 지어서는 안 되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양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양심은 죄를 멀리하면 점점 깨끗해지지만 죄를 지으면 마귀에게 사로잡혀 작아지고 어두워집니다.

“친구랑 비디오를 봤는데 주인공이 욕하고 싸우고… 참 멋있었다.”
“친구가 예쁜 가방을 메고 왔다. 너무너무 갖고 싶다. 화장실 갔을 때 한번 슬쩍 메 봐야지.”
“내 짝꿍은 못하는 것도 많은데 선생님한테 칭찬만 받는다. 너무 얄밉다.”
“오늘은 다른 교회에서 선물 많이 준다고 했는데 한번 가볼까?”

검은 양심, 더러워진 마음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자유율법을 잘 지켜서 깨끗한 양심을 갖고 죄가 씻어지면 하나님께서 우리들과 한 약속을 꼭 지켜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별이의 일기에서 보았듯이 잊어버리고 또는 바빠서 또는 알았지만 약속을 어기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만 잘 지키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변치 않아요. 지키면 그건 100% 데리고 가요. 그러나 상대가 자꾸 죄를 짓고 어기면 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자꾸 약속을 지키려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어떤 마음이실까요?
우리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들이 그 약속을 지켜 주기만을 기다리고 계신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약속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래서 자유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람을 보면 하나님도 그 사람에게 힘을 주셔서 천국에 갈 때까지 늘 옆에서 보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화나게 하는 마음, 미워하고 싸우게 하는 마음, 부러워하는 마음, 귀찮아지게 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등이 있는데 이 마음들이 커지면 예배도 오기 싫어지고 기도도 안 되고 관장님과 친구들과도 멀어져서 결국엔 하나님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기다리실 하나님을 생각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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