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영업, 고객과의 소통이 핵심”
<소비조합 미니 인터뷰> 성남지역 김미숙 소장다양한 영업 노하우도 배우고, 마음의 각오도 새롭게 다져보는 소비조합 세미나 시간. 이번 달에는 구수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성남지역을 꽉 잡고 있는 김미숙 소장의 영업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회자: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미숙 소장: 안녕하세요. 김미숙입니다. 이 자리에 서는 것을 굉장히 망설였지만, 제가 나온 이유는 딱 한 가지에요.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고 외모도 출중하지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여러분도 모두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사회자: 현재 판교에서 영업하고 계시는데요. 처음 갔을 때는 많이 위축되셨다고 들었어요.
김미숙 소장: 그동안 시골 작은 동네에서만 영업하다가 판교에 가니 모든 것이 크고 으리으리해 보였어요. 특히 제가 담당하는 판교 현대백화점은 동양에서 세 번째로 큰 백화점이래요. 처음 백화점에서 홍보하는 데 손님들이 다들 좋은 옷만 입고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 같았어요. 다들 고고해서 제가 하는 말은 귀 기울여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사실은 새로운 환경이 낯설어서 제가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 상태였던 거예요.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어렵게만 느껴졌던 백화점 고객분들이 새롭게 보이더라고요.
사회자: 그럼 현재는 어떠신가요?
김미숙 소장: 이제는 오히려 명품 가방을 든 고객들을 만나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런 고객님들에게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명품이라 합니다. 요구르트 런은 최고의 품질을 가진 요구르트예요. 고객님께 맞는 명품 요구르트를 드셔보세요”라는 멘트를 할 수 있더라고요. 또 요구르트가 비싸다는 분들께는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세요. 그동안 수고한 나에게 한 번쯤은 건강한 선물을 해줄 수도 있는 거잖아요”라고 말씀드려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사회자: 간장 선물 세트 영업에도 힘쓰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김미숙 팀장: 그동안은 요구르트 런 영업에 집중했는데 이제 간장 선물 세트도 놓치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심기일전해서 은행권을 다니며 홍보하는데 요구르트 홍보랑은 또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본사 영업부 팀장님께 부탁해서 함께 다니며 노하우를 배웠어요. 팀장님은 정말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시더라고요. ‘이거구나!’ 싶어서 그 다음날부터 팀장님이 하셨던 멘트를 토씨 하나까지 그대로 따라 했어요. 심지어 표정까지도요. 하하.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사회자: 영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셨다고요.
김미숙 소장: 홍보를 할 때는 두세 마디 정도만 제품 설명을 하고 나머지는 친근하게 다가가야 해요.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정보만 다다다 쏟아내는 것을 고객들은 원하지 않거든요. 상대방의 표정을 살피고,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줘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고객이 우리 제품에 마음을 열고 쉽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어떻게 말을 걸어야 고객들이 좋아할까?’ 항상 홍보 멘트를 생각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사회자: 소장님께서는 일에 중독된 사람처럼 일하면 안 된다고 하셨는데요. 그게 무슨 뜻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김미숙 팀장: 바쁘게 일하는 것도 좋지만 일하는 보람과 목적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특히 매일 마트에서 홍보하고, 배달 가고, 은행 영업을 다니며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타성에 젖기 쉽잖아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도록 일을 하며 그 안에서 마음을 기울이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김미숙 소장: 일단은 탑차를 한 대 더 구입해서 기업체나 학교를 찾아가 요구르트 런 급식 영업을 하고 싶어요. 또 더 큰 목표는 모든 학교와 유치원에 요구르트 런이 급식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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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에서의 새로운 도전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