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쌀 짜장 전문점 ‘명성각’ 이상배 사장

`좋은 재료가 성공의 열쇠`
발행일 발행호수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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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명성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소문난 맛집이다. 이곳에서 신앙촌간장을 쓰고 있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다. 이른 시각부터 개점 준비를 하고 있던 이상배 사장에게 그의 가게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다른 중국집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이 손님들이 찾아 주시는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는 음식을 내올 때 뚝배기 그릇과 맥반석 돌판을 사용합니다. 그러면 먹는 동안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또 저희는 하얀 밀가루면이 아닌 쌀가루, 콩가루, 녹차가루가 섞인 녹색면을 사용합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하는 분이나 사진 찍어 가는 분들이 많아요. 초록색 짜장면이 뚝배기에 나오니 신기하잖아요. 손님들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 보면 기분이 좋죠.”

이상배 사장의 요리 철학은 좋은 재료를 써야 좋은 요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재료를 쓰는 만큼 원가가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이기에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새벽 시장에 가서 재료의 신선도를 체크하고, 적정 가격으로 흥정해서 구입해 오는 일은 사장인 그의 몫이다. 이렇게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는 이 사장이 신앙촌간장을 쓰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좋은 재료가 음식맛을 좌우
가격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
테스트 해보고 깊은 맛 나는
신앙촌 간장으로 바꾸게 돼

“3년 전쯤 신앙촌간장 사장님이 홍보 차 우리 가게에 오셨어요. 그날 사장님이 주신 샘플로 우리 요리에 적합한지 테스트를 해 봤지요. 해 보니까 신앙촌간장은 짠맛이 덜하고 우리 어렸을 적 시골에서 먹던 그 특유의 맛과 향이 나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간장이 맛있으니 요리를 해도 더 깊고 진한 맛이 났어요. 그 뒤로 바로 신앙촌간장으로 바꾸게 되었죠.”

이 사장은 중화요리에서 간장이 양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맛을 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사람들은 잘 몰라도 우리같이 오랫동안 음식을 해서 파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 요리하는 사람들에게 그 맛의 차이는 엄청난 거예요. 감칠맛에서도, 맛의 깊이에서도 신앙촌간장은 확실히 다른 간장보다 좋아요.”

누구보다 꼼꼼히 재료를 선별하고 음식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상배 사장.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기쁠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았다.
“저는 손님들이 우리 가게 음식을 드시면서 맛있어하는 모습, 좋아하는 모습이 가장 기쁘고 즐거워요. 맛있다고 연신 인사하고 가시는 그런 손님들 덕분에 새벽부터 시장에 왔다 갔다 하면서 쌓였던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지요.”
주차장도 부족하고 배달도 안 하는 곳에 직접 찾아와 주는 고마운 손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음식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고 하는 이상배 사장. 쉽지 않은 생각에 놀라워하니 다른 집도 다 이런 생각 가지고 장사한다면서 특별할 것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앞으로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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