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1. 판사, 수녀들이 당한 학대 교황에게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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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일 아르헨티나 살타에서 여성들이 산베르나르도 수녀원 주변에 모여 살타 마리오 안토니오 카르그넬로 대주교와 기타 교회 관리들을 젠더 기반의 심리적, 신체적 폭력으로 고발한 수녀원 수녀들을 지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살타 법원은 2024년 4월 4일 목요일에 카르그넬로와 다른 교회 관리 3명이 수녀원의 봉쇄 수녀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폭력을 저질렀다고 판결했습니다. (AP 사진/Natacha Pisarenko, 파일)

아르헨티나의 한 판사는 20명의 수녀들이 고위 성직자들의 손에 20년 이상 학대를 당했음을 인정하고, 피고인 대주교와 교회 관리들에게 심리치료와 성차별 교육을 받으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가톨릭교회의 사제와 주교가 오랫동안 수녀를 학대해 온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판사는 판결문에서 “수녀들이 20년 이상 종교적, 육체적, 심리적, 경제적으로 성폭력 행위를 당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확언한다”라고 말하며 이 판결을 프란치스코에게 전달하라고 명령했다. 수녀들의 변호사는 이번 판결이 전례 없는 것으로 환영하며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기 때문에 현상을 깨뜨린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녀들과 평신도 여성들이 사제들의 성학대를 고발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그러나 바티칸의 경직된 남성 위계질서 속에서 이러한 사건 대부분은 묵살되었고, 수녀들은 사법제도에서 구제책을 찾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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