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 이정숙 상임이사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제품 고집해야지요'
발행일 발행호수 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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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 지난 6월 26일 강릉노암초등학교 급식실. 학부모 급식 모니터 요원으로 식재료 검수를 하러 온 한 학부형이 물었다.
“선생님, 우리 아이가 학교 급식에 나오는 요구르트를 사달라고 하는데 어떤 요구르트예요?”

국민건강지킴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강릉노암초등학교 이정숙 영양교사를 만났다.
현재 관동대학교 호텔조리과 겸임교수이자 강릉 원주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강의를 하고 있는 이정숙 영양교사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대한영양사협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대학에서 미생물학 강의하면서
몸에 좋은 균에 대한 관심 커`

어떻게 요구르트 런을 알게 되셨는지요?
-몇 년 전 속초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학교에 요구르트 런을 홍보하러 오셨어요. 그 전에 이마트에서 본 적은 있었지만 그때는 가격이 비싸다 그 정도였지요. 신앙촌식품에서 홍보를 다녀가신 후 처음으로 런을 먹어보고 런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나 찬찬히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영양교사로서 런이 어떠셨나요?
-제가 대학생들에게 미생물학 강의를 하기 때문에 미생물이나 균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요구르트 런에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라프티가 들어갔더라구요. 라프티는 굉장히 비싸고 유산균 수도 많은 좋은 균주로 알고 있어요. 이런 균주를 사용해서 요구르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녹차카테킨도 많이 함유되었고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 꾸준히 섭취하면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프락토올리고당 등 런의 성분표를 보면서 영양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꼭 먹여야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아토피 등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 이유가 결과적으로 체내에 유익균이 모자라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학교 급식을 하기에는 런의 단가가 비쌌어요. 굉장히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한, 두 달에 한 번이라도 먹여야겠다고 판단하고 급식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려면 어쨌든 좋은 균을 많이 먹어야 되거든요. 김치도 백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종류로 직접 담그는 이유 중에 하나가 김치에서 좋은 유산균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김치의 종류를 다양하게 해서 유익한 균을 많이 먹이기 위해서입니다.

학교 급식 이후 교사들도
런을 매주 배달시켜 먹어
80대 어머님의 만성위염도
런 꾸준히 먹은 후 없어져

런 급식 후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런의 맛이 달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먹다가 남기거나 심지어 안 먹거나 버리는 아이들도 있었어요. 그런데도 계속 급식 메뉴에 런을 넣으니까 조리원님들이 ‘왜 선생님은 이걸 고집할까’하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꾸준히 먹이다 보니까 남기는 아이들이 점점 줄고 나중에는 런의 입맛에 길들여져서 오히려 런을 찾게 되더라구요.

영양교사로서 런의 성분표 보고
아이들의 건강 위해 급식을 결심

속초에서 강릉으로 발령 온 후에도 요구르트 급식을 하셨네요.
-네. 이런 좋은 요구르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강릉에 와서도 한 달에 두 번씩 급식 메뉴에 요구르트 런을 넣기 시작했어요. 인스턴트나 가공식품을 메뉴에 절대 넣지 않고, 김구이, 김치 등을 직접 만들면서 거기서 절감된 급식비로 런을 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도 런을 드셔보시더니 달지 않아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영양사님도 런을 드십니까?
-저뿐만 아니라 친정어머님도 드시고 학교 선생님들도 매주 수요일마다 배달해서 드세요. 저희 어머님은 올해 82세이신데, 런을 먹기 전에는 만성위축성위염으로 병원에 계속 다니셨어요. 위 때문에 고생을 엄청 많이 하셨는데 2년 동안 아침, 저녁으로 런을 드신 후 지금은 소화도 잘 되시고 건강하세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신앙촌간장도 학교 급식에 사용

신앙촌간장도 급식에 들어가지요?
-신앙촌 양조 생명물간장 샘플을 받아서 집에 가서 음식을 해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양조 생명물간장 나오기 전부터 신앙촌간장을 계속 먹었어요. 신앙촌간장에는 감칠 맛이 느껴져서 좋아요. 신앙촌간장을 급식에 쓸 때도 입찰가가 높아서 선생님들이 잘 안 쓰는데 제가 그랬어요. 한 달에 간장 두통, 세통이면 되는데 이왕이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간장을 쓰자고요. 그래야 양념도 맛있고 반찬이 맛있으니까요.

영양교사로서 철학은?
-저는 영양교사로서 그리고 대한영양사협회 상임이사로서 건강을 위해 좋은 유산균을 사람들에게 먹여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모든 먹거리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건강입니다. 사실 영양사들은 특정상표를 지정하면 안 되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제가 꼭 써야겠다고 생각되는 제품이 있으면 운영위원회의 통과를 받아서 씁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좋은 제품을 고집해야죠. 영양교사는 국민의 건강지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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