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포남초등학교 문미랑 영양사

`건강한 제품이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줍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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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강릉 포남초등학교 앞. 기자가 학교 급식실을 찾자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한 아이가 데려다주겠다며 직접 나섰다. “우리 학교 급식 맛있어요. 예전에는 안 먹던 김치, 나물 같은 반찬도 이제는 잘 먹어요.” 급식실 앞에서 환하게 인사를 하며 돌아서는 아이를 보면서 궁금해졌다. 아이들의 식습관까지 달라지게 한 포남초등학교의 급식은 어떨까?

3년 전, 포남초등학교에 부임한 문미랑 영양사는 올해로 학교 급식 경력만 25년이다.
“학교에서 근무하기 전, 병원에서 환자 치료식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식단을 짤 때 아이들이 먹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죠. 또 영양사이기 전에 저도 엄마니까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좋은 음식만 먹이려고 했던 그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문미랑 영양사는 요즘 아이들의 식습관이 무척 아쉽다고 했다. 피자, 햄버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대부분이 높은 열량에 비해 영양이 낮기 때문이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영양가 높은 건강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문미랑 영양사만의 급식 원칙을 말했다.

런을 알기 전에는 달기만 했던 유산균 음료 급식에 넣지 않았는데
런에 들어간 재료나 성분을 보니 국민 건강에 무척 신경 쓴 제품
요구르트 한 병으로 신앙촌 식품에 대한 신뢰 생겨 학교 급식 시작
첫째는 전통요리법을 이용한 한식 위주 식단이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간편한 요리, 아이들 입맛에만 맞는 요리를 해주잖아요. 젊은 세대 영양사들도 퓨전 등 새로운 메뉴 개발에 굉장히 애를 써요. 하지만 저는 학교 급식에서나마 자연식품으로 전통요리법을 이용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중점을 둬요. 햄, 돈까스, 스파게티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식성에 맞을 리가 없지요. 처음에는 맛없어 해요. 아무래도 식단에 채소가 더 들어가고, 고기도 우리 전통방식으로 조리를 하니까 덜 달고, 조미료도 천연재료만 쓰니까요. 그런데 반 학기 정도 지나면 김치, 나물도 잘 먹고 아이들 입맛이 점점 달라져요.”

둘째는 건강에 유익한 제품만 까다롭게 골라서 선택하는 것이다. “저는 지금까지 요구르트를 급식에 잘 넣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요구르트가 평균 이상으로 달기 때문이에요. 건강에 유익하지 않은 요구르트는 먹이기 싫고 값비싼 좋은 프리미엄급 요구르트는 단가가 맞지 않아서 학교 급식에 시도를 못했어요. 그런데 요구르트 런을 먹어보고 맛과 기능, 가격면에서 우수하다고 느꼈어요. 일단 달지 않아요. 정백당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일반 제품들과 달리 런에는 라프티 유산균 뿐만 아니라 올리고당, 락타아제, 녹차카테킨… 등을 넣어서 건강에 무척 신경을 썼어요. 특히 교직원들이 런을 정말 좋아해요. 런을 집으로 배달시켜 먹는 교직원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저도 배달시켜 먹고요. 단 음식에 길들여져서 런을 안 좋아하던 아이들도 지금은 런을 다 좋아해요. 런을 통해 건강한 제품이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문미랑 영양사는 유산균 제품이 아토피나 면역력 증강에 분명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음식을 골고루 맛있게 건강하게 기쁜 마음으로 먹는 자세가 건강을 지키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저는 이 일이 항상 즐겁고 보람을 느껴요. 학기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보여요. 유치원 아이가 건강하게 2학년, 3학년이 돼서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죠. 다만 학교 급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려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조금 힘들더라도 전통방식의 건강한 조리법과 식습관을 지켜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소비자로서 영양사로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신앙촌식품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요구르트 한 병으로 신앙촌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무척 좋아졌어요. 신앙촌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면 그 이름만으로도 믿고 선택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초심을 잃지 말고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위해 좋은 식품 많이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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