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가리고 먹어봐도 신앙촌간장이 제일 맛있대요!”

경기 양주시 광적면 '뜰에모아' 강준규 대표
발행일 발행호수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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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요리하고 싶다는 강준규 대표

눈길이 닿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 계절이 왔다. 때문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뜰에모아’도 도심 외곽으로 나들이 온 이들에게 입소문 난 음식점이다.

# 맛집은 신앙촌간장을 쓰더라

‘뜰에모아’ 대표 강준규 씨는 “가게가 외진 곳임에도 손님들이 음식이 맛있다고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신앙촌간장으로 바꾼 후 손님들이 많아졌어요”라고 덧붙였다. 신앙촌간장을 사용하게 된 것은 고향인 나주의 유명 숯불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것이 계기였다.

“숯불고기가 정말 맛있는 집이었어요. 어떻게 양념을 만들고 재우는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거기는 신앙촌간장으로 양념을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양주로 올라와 곧바로 신앙촌간장 숯불고기 레시피 테스트에 들어간 강 대표.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굳이 다른 재료를 넣지 않아도 간장 자체에서 깊은 감칠맛이 났다고 했다.

강 대표는 더욱 정확한 검증을 위해 간장 블라인드테스트를 했다.

“여러 종류의 간장을 준비해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맛 보게 한 뒤 가장 맛있는 간장을 고르게 했어요. 그런데 10명 중 9명이 신앙촌간장을 선택했습니다. 다른 간장은 짜기만 한데 신앙촌간장은 깊은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맛에 대한 확신을 얻은 이후 뜰에모아에서는 모두 신앙촌간장으로 바꿨다고 한다. 강 대표는 “특히 신앙촌간장으로 만든 새우장은 무척 인기라서 손님들이 사가겠다고 하실 정도입니다”라고 했다.

신앙촌간장으로 양념 바꾸니
고객들이 맛있다고 알아봐줘
더 좋은 음식 위해 노력할 것

# 요리와 흔치 않은 인연?!

손님들이 칭찬하는 뜰에모아의 모든 음식은 강 대표의 손을 거친다. 좋은 손맛을 타고난 줄 알았는데 그는 원래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요리와 인연이 된 건 군대에 있을 때예요. 어느 날 윗분들이 오셔서 저를 유심히 보시더니 팔뚝이 굵다는 이유로 오늘부터 취사병이라는 거예요. 웃기지만 그렇게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군대 취사병으로 차출된 그는 감자 깎는 것에서부터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처음에는 남자가 무슨 요리냐며 툴툴댔지만 이내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강 대표는 군대에서 칼질하나는 제대로 배웠다며 지금도 감자깎기 하나는 자신있다며 웃어보였다.

군대를 제대한 뒤 그는 본격적으로 요리학원에 다니고 요식업에 뛰어들게 된다. 처음엔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식당을 운영하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강 대표는 “한식집, 레스토랑, 포장마차, 웨딩홀까지 안 해본 일이 없어요. 돈을 많이 벌 때도 있었고, 빚을 진 적도 있었지요. 산전수전을 다 겪고 나니 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마음에서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즐기면서 하려고 해요. 아직 젊으니까요.”

# 요리 연구 게을리하지 않을 것

뜰에모아를 운영하는 지금이 가장 마음이 편안하다는 강 대표. 소박하지만 알차게 꾸려나가고 싶은 마음은 뜰에모아 인테리어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있다. 특히 야외 테이블과 벤치, 정원 그네는 강대표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하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가 원래 뚝딱거리고 만드는 걸 좋아해 만들어봤어요. 손님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뿌듯해요.”

뜰에모아가 손님들이 식사하는 곳 외에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강 대표의 바람을 들어보았다.

“조바심내지 않고 열심히 하면 손님들도 분명 알고 와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더 맛있는 음식,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거예요. 지금도 떡갈비를 개발 중인데 쫀득한 식감 내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봐야죠. 그때까지 신앙촌간장도 지금처럼 꾸준히 좋은 간장 만들어주세요. 정말 오래오래 쓰고 싶은 간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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