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벌레가 떠다닌다면, ‘비문증’ 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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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증으로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2만 2,428명으로 2014년 대비 14% 증가했다. 발병 연령층은 대부분이 40대 이상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과로 등이 지속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높아져 20~30대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 비문증 자가진단 리스트

– 눈앞에 까만 점, 벌레, 실, 거미줄 같은 모양이 둥둥 떠 있다.

– 하얀 벽이나 종이, 하늘을 볼 때 이물질이 보이는 증상이 더 심하다.

–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이물질도 함께 움직인다.

– 눈을 감거나 떠도 이물질이 보인다.

– 눈을 감거나 떴을 때 번쩍번쩍(광시증)거린다.

■ 비문증이란?

위의 리스트는 비문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비문증은 나이가 들거나 망막 질환에 의해 유리체가 혼탁해지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에 날파리 같은 것이 보인다고 하여 비문증(飛蚊症, 날 비, 모기 문, 증세 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눈에 무리가지 않는 생활 해야

비문증은 생활에 불편함이 있지만 치료법이 따로 없고, 그 자체로는 눈 건강을 해치지 않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평소에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문증과 함께 출혈, 시력 저하, 시야 협착, 두통 등이 동반되면 실명의 위험이 있는 망막멸공 또는 망막박리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당뇨, 고혈압, 급성열성전염병 환자에게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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