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촌상회 매탄1동점 송정선 사장

나의 기쁨이 된 신앙촌 소비조합
발행일 발행호수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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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송정선 사장은 새로 출시된 양조 생명물 간장이 매장에 더욱 활기를 주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20년간 해오던 자영업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2000년, 송정선 사장은 돌연 잘나가던 사업을 접고 시온쇼핑(현 신앙촌상회)을 차렸다. “신앙촌 소비조합을 해야겠다는 마음은 늘 있었어요. 그런데 사업이 생각처럼 쉽게 탁 접어지지 않더라구요. 왜냐면 눈만 뜨면 돈이 들어오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차일피일 하나님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미루던 어느 날, 송정선 사장은 꿈을 꾸게 되었다. 내용인즉, 꿈에도 평상시처럼 사업을 하고 있는데 모든 일상이 무료하고 초라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그러다 눈앞에 보이는 문을 열게 되었는데 그곳 세상은 별천지였단다. 사람들이 모두 깨끗한 흰옷을 입고 하나님 오시기만을 기다리며 기쁨의 환호를 부르고 있었는데 자신만 까만 치마를 입고 그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했다. ‘나는 이때까지 뭘 했는가. 나는 저 사람들처럼 하나님 오신다는데 왜 기뻐할 수 없는가.’ 후회를 했다. “그 꿈에서 깨고 나서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이 죄는 아니지만 천년 만년 해도 내가 바라는 구원과는 상관없는 일이구나.’ 그날로 사업을 접고 신앙촌상회 할 가게 자리를 보러 다녔어요. 그동안 너무 나만 위해 살았다는 죄송함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빨리 하나님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신앙촌 소비조합으로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송정선 사장은 소비조합을 하기 전과 후의 마음가짐이 굉장히 달라졌다고 했다.
“첫째는 하나님 일에 올인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는 거예요. 소비조합을 하기 전에는 솔직히 새벽제단도 자주 빠졌어요. 그런데 구원이라는 목표가 생기니까 신앙생활에도 더 노력하게 되고 나의 모든 것을 드릴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둘째는 기쁨, 평안함을 보너스로 주신다는 것을 느꼈어요. 사회생활을 할 때는 돈은 많이 벌지 몰라도 만족감을 줄 수 없었어요. 얼마 전에도 신앙촌상회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있는데 마치 제 마음을 보시기라도 한 것처럼 그날 필요했던 만큼 딱 판매가 되는 거예요. 그때 느끼는 기쁨이란 하나님 일을 하려고 할 때 주시는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임을 일을 할수록 느껴요. 셋째는 순간순간 보호해주심을 느끼는 것이에요. 한번은 초보 운전 시절, 운전 미숙으로 지금처럼 겨울에 사고가 났어요. 사고난 차를 가지고 수리공장에 가니까 이 차 운전하다 죽은 사람 어느 병원에 있냐고 물어봐요. 저라고 했더니 안 믿는 거예요. 지금도 안 믿어요. 차를 봐서 죽을 정도의 사고래요. 그런데 저는 털끝하나 안 다쳤어요. 하나님 일을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신거죠.”

`일 할 수 있는 기회 주시고
기다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
하나님 일 할 때 주시는 기쁨이
진정한 기쁨임을 깨닫게 돼`

송정선 사장은 무척 긍정적이었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늘 꿋꿋하게 일하는 모습도 어쩌면 그 긍정적인 생각에서 비롯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소비조합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였냐고 묻자, “힘들었던 일이요? 글쎄요. 일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어요. 우리 소비조합원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하나님 일에 제가 심부름만 하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덕소신앙촌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감람나무 가지들은 힘들어 죽겠다. 뭐해서 죽겠다.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말로써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드는 말, 남에게 힘을 빼게 하는 말 같은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어렵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잘 될 거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려고 합니다.”

대로변으로 신앙촌상회를 옮긴 후 송정선 사장은 ‘신앙촌’에 대해 달라진 사람들의 인식을 더욱 느낀다고 했다. “한번은 천주교인인 어떤 고객이 치약을 사면서 이번이 신앙촌제품 12번째 구입한다고 해요. 그동안 품질을 살펴보기 위해 제품을 하나씩 사서 써 봤대요. 비전있는 사업이라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도 신앙촌상회를 할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또 얼마 전 출시된 양조 생명물간장 역시 고객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했다. “일단 매장에 고객들이 들어오면 양조간장에 대해 꼭 설명을 해요. 간장 향기를 맡으면 기가 막히다고, 고객들 표현으로는 뭉실뭉실하게 맡아진다고 좋아하세요.”

송정선 사장은 고객들을 맞이할 때 꼭 명심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했다. “신앙촌상회 오픈하고 작년에 있던 일이에요. 손님들이 너무 많이 와서 점심도 못 먹고 물 한 모금 먹을 시간도 없이 바빴어요. 손님들 다 보내고 잠시 앉아야겠다 하고 돌아서는데 매장 문이 또 열리길래 저도 모르게 또야? 했어요. 그 일이 있고서 정말 며칠간 고객들이 딱 끊기는 거예요. 하나님께 무릎 꿇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어요. 일을 하면서 교만은 금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의 도우심 아니면 정말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2012년 새해를 맞이하는 송정선 사장은 “사업 목표를 더 높여서 달리고 싶다”고 했다. “‘구원을 준비하는 시간은 살아있는 순간까지’라는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기다려 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해도 힘껏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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