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광수 관장 편 (16) 촉망받는 성경 인물들의 죄악상

16. 추앙받는 성경 인물들의 죄악상
발행일 발행호수 2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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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1981년 12월 19일 부산지역 각 중앙에서 전도한 신입교인 환영회를 부산 1중앙 대예배실에서 드리는 모습

예수를 믿는 남자 교인들이 모여 사는 함안목장에 다녀온 뒤 기도원 원장은 저에게 신앙촌에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신앙촌에 온 기도원 원장은 제게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집무실인 1동 건물을 가리키며 “이 건물에 계십니다”라고 했더니 갑자기 그는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원 원장의 갑작스런 행동에 저는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그렇게 귀하신 분이 이런 곳에 사십니까?”라고 하면서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산에 수풀이 많고 가시나무가 우거졌는데 불도저로 닦은 황토 길을 계속 따라 걸어가니까 신앙촌이 나왔답니다. 그래서 신앙촌에 가보고 싶다고 했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1981년 6월 14일 하나님께서는 부산지역 각 교회에 전도대를 조직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심을 발표 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전도대를 조직해서 교역자와 교인들이 합심하여 조직력 있게 전도 활동을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전도대는 다음과 같이 조직되었습니다. 부산지역 각 중앙에 각각 전도대를 조직하고 제가 시무하던 5중앙은 5반과 7반 두 개의 반으로 조직이 되었습니다. 5반에는 김정애, 박기순, 윤수정, 노정숙, 박옥려 등이 7반에는 손금옥, 윤정혜, 황말선, 이여록, 이양순 등이 전도대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얼마 후 1981년 6월 25일 하나님께서는 부산지역 전도대원 전원을 모두 부르셔서 말씀과 축복(안찰)을 해 주셨습니다.
전도대가 조직된 후, 전도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오늘 제가 5반과 함께 전도 활동을 다니면 7반은 7반 전도대원들끼리 전도 활동을 다니고, 다음날 7반과 함께 제가 전도 활동을 하면 5반은 5반 전도대원들끼리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부산지역 각 교회에 전도대를 조직
한 사람을 몇 달간 전도대원들과
여러 번 찾아가며 하나님 말씀을 전해

1981년 7월 28일 저는 기장신앙촌 소비조합원의 소개로 부산 수영로 장로교회 구 모 집사님이라는 분을 찾아가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사님의 남편은 정치인이었습니다. 단독주택 1층에는 구 집사님 가족이 살고 있었고, 2층에는 구 집사님이 세를 준 두 집이 살고 있었는데 한 집에는 45세 여자 불교신자가, 다른 한 집에는 종교가 없는 불신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세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성경에 나오는 유명 인물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혀 주었습니다.

“성경 상에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인물은 ‘아브라함’입니다. 성경을 보면 아브라함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8장 11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이 천국에 앉거니…) 그런데 그러한 사람의 죄악상을 보면 본부인이 사라인데 부인의 종 하갈하고 같이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았고(창세기 16장 3절) 또 후처 그두라를 데리고 살았습니다.(창세기 25장 1절) 구 집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사람이 천국에 갈 수 있겠습니까?”
조용히 제 말을 경청하고 있던 구 집사님께 물으니 옆에 있던 불신자가 “그렇게 하면 안 되죠”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불교신자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제가 하는 말마다 반발을 하고 이유를 달았습니다. 보다 못한 불신자가 불교신자에게 “관장님 설명이 맞는데 왜 그래요”라고 하며 말릴 정도였습니다.

“또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 역시 의인이라고 칭송받는 자입니다. 여호와께서 유황불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실 때 롯을 건져내신 이유가 베드로후서 2장 7절에 나온 대로 음란한 행실을 깊이 근심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소돔과 고모라 성을 빠져 나온 후 롯의 행실이 어떠했습니까? 두 딸과 음란죄를 범했습니다.(창세기 19장 34절~) 기성교회 목사들은 롯이 술에 취해 딸과 관계한 것을 몰랐다고 한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겼는데 그걸 몰랐겠습니까? 그런 그가 어떻게 의인입니까?”

장로교인에게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인물들의 음란한 죄악상을 낱낱이 밝히자
말씀 깨달은 장로교인 전도관에 나오기도

저는 성경 시편을 쓴 ‘다윗’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솔로몬’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이슬라엘 2대왕이자 아브라함 14대손인 다윗은 나라의 많은 젊은이들이 전쟁터에 나가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는 가운데 왕이라는 다윗은 우리아 장군의 아내인 밧세바와 동침하고 또 그것을 들킬까봐 결국 우리아 장군까지 죽입니다.(삼하 11장 3절~) 성경을 보면 여호와의 신이 다윗을 크게 감동시켰다고 나오는데 (삼상 16장 13절) 어떻게 그런 자에게 하나님의 신이 감동 할 수 있습니까?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하여 낳은 자식이 바로 솔로몬입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지혜롭고 깨끗한 마음을 주셨다고 했습니다.(열왕기 상 3장 5절) 성경 기록대로라면 이 지구상에 태어난 자 중에 전에도 후에도 솔로몬 같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으니, 이 지구상에 앞으로 태어날 사람, 이미 태어났다가 죽은 사람 중에 최고의 지혜로운 사람이 바로 솔로몬이라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가 쓴 영시라고 하는 구약성경 아가서를 보면 여자의 나체를 보고 표현한 글이 나옵니다. (아가서 7장 1절~4절) 그것이 가장 지혜롭고 깨끗한 사람의 글이란 말입니까? 또 솔로몬 왕은 왕비가 700명에 빈궁이 300인이었다고 했으니 이런 사람이 깨끗한 사람인가요?(열왕기 상 11장 1절)”

성경에 나온 인물들이 훌륭한 믿음을 가진 자로만 알고 있던 구 집사님은 제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자기가 다니던 기성교회에서는 들어보지 못한 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야곱’ 역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이 천국에 있다고 해서 이미 구원을 받은 자로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야곱도 라반의 큰 딸 레아와 결혼한 후 또 작은 딸인 라헬과 결혼하였고 레아의 종인 빌하, 차녀 라헬의 종인 실비까지 첩으로 들입니다.(창세기 29장 16절) 또 야곱의 넷째 아들 유다는 자신의 큰 며느리를 취하고, 작은 아들에게는 형수에게 장가를 들라고 합니다. (창세기 38장 1절~) 레위기 20장 12절을 보면 누구든지 그 자부와 동침하면 둘 다 용서없이 죽이라, 또 레위기 20장 21절에는 누구든지 형수나 계수를 취하면 더러운 행실이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자들이 구원 얻을만한 자들이요, 칭송받을 만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하나님 말씀과 성경구절을 전하며 구 집사님 댁에도 여러 번 방문하였습니다. 단 한 번 하나님 말씀을 듣고 전도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몇 달간 하나님께서 지적해주신 말씀을 들은 구 집사님은 2층에 세 들어 살던 사람들과 함께 전도관에 다녀가기도 하였습니다.
/한국천부교 전도관 유지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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