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광수 관장 편 (24) 전도 경쟁

이 세상을 구원하실 감람나무 하나님
발행일 발행호수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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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1983년 5월 28일 제3회 이슬성신절 때 신앙촌에서 부관장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1983년 5월 2일 저희 7명이 최고위원으로 임명 받은 날은 축복일이었습니다. 그 당시 축복일은 지금의 축복일과 달랐습니다. 이 세상을 구원할 자가 감람나무이심을 발표하신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축복일에 교인들이 모이면 짧게는 7시간 길게는 10시간도 넘게 혼신의 힘을 다하시어 교인들에게 설교를 하셨습니다. 요즘 축복일에는 축복일 전날 교인들이 신앙촌에 도착하면 여러 행사에도 참여하고 개인 볼 일도 본 후 다음 날 축복일 예배를 드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 당시 축복일에는 신앙촌에 있는 동안은 거의 하나님 말씀과 찬송으로 축복일 행사가 진행된 기쁨과 환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날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설교한 중에 가장 오래 설교한 것이 15시간 20분”이라고 하시며 “인간 중에 단에 서서 15시간 20분 설교 한 사람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축복일 하나님께서는 교인들이
구원의 말씀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설교를 하셨다

그날 최고위원 7명은 축복일을 마치고 하나님께 안찰을 받고 응접실에서 하나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 요엘서 2장 28절 「내가 내 신을 만인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을 할 것이요, 너희의 늙은 자들은 꿈을 꾸고 너희의 젊은 자들은 이상함을 볼 것이요」라는 성경구절을 말씀하신 후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와서 직접 구원의 말씀을 하시기 때문에 타인을 통하여 예언은 필요가 없다” 하시고, 또 “하나님이 하나님의 신을 만인에게 부어주며 전 세계 구원받을 사람에게 하나님의 꿈을 꾸는 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세상에서 볼 수 없었던 기이한 현상 즉 이상함을 볼 것이요 라는 말씀은 시신이 피고 곱추가 일어나고 벙어리가 말을 하는 것과 같은 하나님의 놀라운 성신의 능력을 볼 것이라는 뜻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 3회 이슬성신절

1983년 5월 28일 제3회 이슬성신절이 되었습니다. 이슬성신절을 앞두고 저와 부관장들은 하나님 앞에 축복을 받으러 가는데 깔끔한 복장을 준비하자고 하여 양복, 와이셔츠, 구두까지 전부 새로 맞춰 입고 이슬성신절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시로 전도를 잘 하고 있나 물어보셨습니다. 저와 부관장들은 ‘어떻게 하면 전도를 잘 할 수 있을까’ 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1983년 6월 3일, 제단이 위치해 있던 전포 1동 동사무소 2층에서 그 주변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전포 1동 동장을 찾아갔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공부하는 동사무소 2층에 우리 교회 전도사님들을 파견하여 감독을 하겠으니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형광등도 바꿔주고 남녀학생들을 분리해서 앉힐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 후 동사무소 2층은 독서실처럼 학생들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되었고 부관장들은 동사무소 2층에 가서 학생들 공부하는데 감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이 되면 공부하러 온 남학생들을 전도하여 예배에 참석시켰습니다.

전도를 어떻게 잘할까 고민

신앙촌에 가지 않는 날은 언제나 전도와 심방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심방을 하는 중에 이상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1980년대 초반 그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감람나무가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신 때라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교한 자 뿐만 아니라 긴가민가하며 하나님 체계말씀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 교인들도 있었습니다. 전도관에 다니다가 배교한 자들은 확신을 못 가지는 교인들에게 “박장로님 은혜가 떨어졌다. 은혜가 떨어진 증거가 안찰을 받아보면 안다. 초창기에는 안찰을 받으면 그렇게 아팠는데 지금은 안찰을 받아도 아프지 않다”는 말을 하고 다녔습니다. 안 그래도 확신이 없는 교인들은 그런 말을 듣고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배교자들이 안찰에 대한 헛소문을 퍼뜨리자
하나님께서는 이미 다 아시고 `안찰 받을 자 다 오라`
배교자들의 말을 한번에 일소시켜

그런 일이 있은 후 얼마 안 되어 축복일이 되었습니다. 다른 날은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 노력을 해서 축복받을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들만 안찰을 해 주셨는데 이날은 모든 교인은 다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날 안찰을 받은 우리 교인 중에는 제단에 잘 안 나오던 강해권 집사님도 있었습니다. 강해권 집사는 안찰을 받으려고 줄을 섰는데 집사님 앞에 연세가 많으신 강천식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강천식 집사님이 하나님께 살살 안찰을 받으면서도 아프다고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강해권 집사는 속으로 줄만 안 섰으면 피하고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강천식 집사님 다음 자기 차례가 되어 안찰을 받았는데 아픈 건 말로 다 할 수 없었답니다.
이날의 안찰은 배교자들의 말을 단 한 번에 일소시키신 것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누가 뭐라고 말하는지 듣지 않아도 이미 다 아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교자와 흔들리는 자

1983년 6월 9일 저는 남삼호, 박홍대, 이의일 부관장들과 함께 축복일에 하나님께 안찰 받은 교인들을 우선으로 심방을 갔습니다. 이날 찾아가서 만난 교인은 김영태, 정문영, 김원기, 이진재, 안길태, 윤영길, 박동식, 강해권 씨였습니다.
강해권 집사는 저를 보자 강천식 집사가 안찰 받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긴장한데다, 안찰을 받으면서 아프니까 입을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축복일에 다녀와서 몸살이 다 날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강해권 집사님에게 “하나님께 안찰도 받았으니 앞으로 교회에 열심히 나오십시오”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이날 심방에서 만나지 못한 김정균, 이강준, 이형근, 오영진, 정철수, 김판담 등은 다른 가족에게 교회에 잘 나오도록 당부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1983년 6월 21일 하나님께서는 제게 전화를 하셔서 “부산 1중앙 하고 경쟁에서 이겨야 된다”고 하시며 선의의 경쟁을 시키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듣자마자 부관장들과 전체 모여 다시 한번 전도를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타임이 얼마 없다

하나님께서는 최고위원 7명을 신앙촌으로 수시로 부르셔서 축복을 해주시고 하늘의 오묘한 새로운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1983년 8월 22일 하나님께서 최고위원 7명과 오성민관장님 등 2명을 더 부르셔서 축복을 해 주시고 만찬회를 열어주셨습니다. 그런데 만찬회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첫 말씀이 “타임이 6년 4개월밖에 안 남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저희들은 그 말씀의 뜻을 알지 못했고 저는 속으로 ‘무엇이 6년 4개월밖에 안 남았다는 것일까?’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을 받아 적기만 하였습니다. 평소에 하시던 말씀이 아니시기에 제단에 돌아와 하나님께서 하셨던 그 말씀에 빨간 색으로 밑줄을 그어 놓았습니다.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된 것은 그로부터 6년여 후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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