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는 일어나라’ 외치시니 장님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해
박정순 권사(1) / 덕소신앙촌
저는 1939년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저희 집은 일제시대에 아버님이 독립운동을 하러 떠나신 뒤로 어머니 혼자 어렵게 생계를 꾸리셨습니다. 그 후 6.25 전쟁이 일어나 오빠가 국군으로 징집되자 저는 오빠가 염려되어 항상 걱정과 불안 속에서 지냈습니다. 열여섯 살 때부터는 장로교회에 다니면서 오빠가 무사하기를 기도했으며, 전쟁을 겪으면서 불안했던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