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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 전도관 (이만제단) 나간 후로 마음속 불안이 기쁨으로

유효순 승사(1) / 기장신앙촌

1938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난 저는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세 살 터울 남동생과 같이 살았습니다. 몸이 약하셨던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다 세상을 떠나셨고 몇 년 후 새엄마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막연히 새엄마가 좋으신 분일 거라고 기대했지만 새엄마는 아버지 몰래 저희 남매를 구박하며 하루도 큰소리를 내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였던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 […]

‘직접 보고 겪은 은혜 어찌 부인할 수 있을까’

곽병기 / 기장신앙촌

그해 가을에는 서울에 올라가 이만제단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안개같이 뽀얀 것이 사람들 머리 위로 자욱하게 내리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한없이 쏟아지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싹싹 피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주시는 이슬성신이 안개처럼 뽀얗게 내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 모습을 보며 ‘똑같이 예배를 드려도 은혜를 받는 사람이 있고 못 받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나님 주시는 은혜를 받으면 참 좋구나!’

곽병기 / 기장신앙촌

저는 1938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7남매 형제들이 오순도순 살았고, 장남인 오빠는 셋째였던 저를 무척 아껴 주었습니다. 그 후 제 나이 열세 살 때 6 ·25 전쟁이 일어나면서 큰 슬픔을 겪게 됐습니다. 동네에 인민군이 들이닥쳐 청년들을 모두 끌고 갔을 때 청년단 단장이었던 오빠는 인민군 손에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 충격으로 아버지도 병을 […]

지금까지 지내온 것 하나님의 은혜일세

김춘매 퇴임 교역자(2) / 기장신앙촌

전주제단에 계속 다니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폐병을 앓던 젊은 여자 교인이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입관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원래 저는 겁이 많아 시신을 보는 것이 꺼려지긴 했지만, 박 장로님께서 축복하신 생명물로 시신을 씻기면 아름답게 핀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입관예배 때 생명물로 시신을 깨끗이 씻긴 후 보여 줬는데 고인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폐병을 […]

누가 그렇게 안찰을 못 받아서 안타까워합니까?

김춘매 퇴임 교역자(1) / 기장신앙촌

저는 1928년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열아홉 살에 결혼한 후로는 남편 직장이 있는 고창에서 살았는데,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임신한 몸으로 70Km를 넘게 걸어서 전주까지 피난했습니다. 그때 무리가 됐는지 학질에 걸려 한참을 앓은 후 아이를 사산하고 말았습니다. 또 남편은 공습이 퍼붓는 중에 남원 시댁으로 갔다가 행방불명이 되어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전쟁 통에 혼자가 된 저는 […]

‘내 힘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이구나!’

김주자(2) /기장신앙촌

서울에 온 뒤로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전도관에 나와 보라고 계속 권유하셨습니다. 그 권유에 못 이겨 이만제단에 다녀오신 날 아버지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설교 시간에 등단하신 박 장로님께서 “마음 문 여세요.” 하고 말씀하시는 순간 아버지는 7년 전의 일이 떠올랐다고 하셨습니다. 6·25 전쟁 때 큰 소리로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서 구해 주셨던 음성이 바로 박 장로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

하나님 은혜가 내 몸과 마음에 스며든다는 것이 신기해

김주자(1) / 기장신앙촌

저는 1937년 전라남도 목포시 창평동에서 태어났습니다. 4남매 저희 형제들은 부모님을 따라 어릴 적부터 성결교회에 다녔고, 아버지가 인쇄소를 하셔서 큰 부자는 아니어도 걱정 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자랄 때는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들이 많았는데 베풀기를 좋아하셨던 아버지는 거지 아이를 만나면 집에 데려와 씻기고 먹인 후 고아원까지 업어다 주셨습니다. 열성 성결교인이셨던 아버지는 6·25 전쟁 때 신기한 일을 겪었다고 하셨습니다. […]

이슬성신을 내리시는 분이 창조주 하나님

이정애 퇴임 관장(3) / 기장신앙촌

하루는 새벽예배에 가려고 집을 나설 때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담벼락을 짚으며 한 발 한 발 걸어서 제단에 갔습니다. 그동안 쉬었던 기간이 몹시 안타까워 하루도 빠지고 싶지 않았고 ‘다시 찾은 길,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하고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새벽예배 가려는데 억수같은 비 와 쉬었던 기간 몹시 안타까워 하루도 […]

하나님! 전도관에 성신이 있습니까?

이정애 퇴임 관장(2) / 기장신앙촌

아버지는 달라진 제 모습을 보고 무척 놀라워하셨습니다. 사람이 변하는 것은 인력으로 안 되는데 전도관에 무엇이 있나 보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도관에는 하나님의 성신을 체험한 사람이 아주 많다는 이야기를 전해 드렸더니 더욱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그 주부터 아버지가 이만제단에 나가게 되면서 동생들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만제단에서 예배드리다 보면 뽀얀 안개 같은 것이 사람들 머리 위로 내릴 때가 있었습니다. 말씀을 […]

하나님, 어떻게 하면 죄가 씻어질까요?

이정애 퇴임 관장(1) / 기장신앙촌

1957년 연초로 기억됩니다. 제가 경기여고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친구를 따라 마포 이만제단에 가 본 것이 이 길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한강변 산언덕의 이만제단은 3층 현대식 건물에 종각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도로에서부터 이만제단까지 끝없이 몰려드는 인파는 놀라울 뿐이었고, 서로 앞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예배실에 발 디딜 틈이 없는 와중에도 처음 온 사람에게는 자리를 양보하며 단상과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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