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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내리는 곳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염부권 / 기장신앙촌

1958년 봄 제 나이 열일곱 살 때였습니다. 제가 사는 김포군 통진읍 시골 마을에 자그마한 전도관이 세워졌습니다. 전도관의 전도사님이 집집마다 인사를 다니고 학생들을 전도하면서 제 또래 수십 명이 전도관으로 나가게 됐습니다. 장로교회 열성 교인이었던 셋째 오빠는 전도관이 나쁜 교회라고 못마땅하게 여기더니 전도관 교인이 늘어나자 동네에서 쫓아내야 한다며 매일같이 전도관에 가서 따지고 항의했습니다. 그런데 오빠가 전도사님과 성경 […]

은혜를 받으면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겨

임정애 권사 / 기장신앙촌

저는 열아홉 살이던 1956년, 마산에서 열린 하나님 집회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그때 다니던 문창 장로교회에서 ‘박태선 장로님 집회’에 참석하라는 광고를 듣고 식구들이 다 같이 갔습니다. 커다란 천막이 세워진 집회장에는 사람들이 터져 나갈 듯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참 손뼉을 치며 찬송할 때였습니다. 아주 좋은 향기가 ‘삭-’ 하며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서 다시 맡으려고 숨을 들이쉬었지만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귀해

최야순 권사(2) / 덕소교회

그해 가을부터 하나님께서는 경기도 부천에 소사신앙촌을 건설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주택과 공장, 학교까지 지어져서 만 명이 넘는 교인들이 모여 사는 도시가 건설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응암동에서 작은 공장을 운영하며 사는 동안에도 늘 신앙촌에 입주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러던 1962년 드디어 소사신앙촌에 입주했고 몇 달 후에는 두 번째 신앙촌인 덕소신앙촌이 완공되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형제 아들들은 신앙촌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건강하게 자랐는데 둘째 […]

하나님의 권능은 참으로 놀랍고 신기해

최야순 권사(1) / 덕소신앙촌

올해로 팔순이 되는 저는 스무 살이던 1957년부터 이 길을 따라왔습니다. 저희 식구는 열 명이 넘는 시댁 친척들과 같이 마포 이만제단에 다녔습니다. 원래 시댁 친척들은 장로교인이었는데, 다니던 교회를 그만두고 전도관으로 나오게 된 데는 사돈댁 아주머니가 겪은 일이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돈댁 아주머니는 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던 분이었습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져 밥을 한 숟갈도 못 넘기고 앓아눕더니 급기야 […]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맑고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

김신자 집사(2) / 기장신앙촌

김 권사님의 자녀 중에는 열 살 난 딸아이 정일이가 있었습니다. 폐병을 앓았던 정일이는 항상 창백하고 기운이 없었는데 숨을 거두기 전 몇 달 동안 인천전도관에 다녔습니다. 세상을 떠나던 날도 생명물을 마시고 기도드리다가 스르르 잠드는 것처럼 눈을 감았다고 했습니다. 그 집에 가서 아이가 누워 있는 방 문을 여는 순간 시원한 바람이 나오며 아주 진한 향취가 머리 위에서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찬송의 뜻을 깨달아

김신자 집사(1) / 기장신앙촌

제가 이 길을 알게 된 것은 1955년 스물한 살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선교사가 되려고 인천 전동 감리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 교회 정도선 목사는 일본 신학교를 나와 성경에 능통하고 인천 성경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었습니다. 1955년 가을부터 정 목사는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유명하신 분의 집회에 가 보자며 교인들을 데리고 다녔습니다. 저도 목사를 따라 인천 동산중학교 집회와 서울 […]

하나님 말씀대로 맑고 바르게 살길 기도드려

신종우 집사(2) / 기장신앙촌

그 후 1967년이었습니다. 증평전도관에 전도사님이 새로 부임해 오셔서 가가호호 심방을 다니셨습니다. 전도사님은 학교를 못 간 십 대들이 동네에 많더라며 제단에서 공부를 가르치겠다 하셨습니다. 그때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을 위해 전국 전도관에서 공민학교를 세우던 때였습니다. 예배실에 칠판을 걸고 선생님 두 분을 모셔 와 수업을 시작했더니 자식 교육을 못 시켜 걱정이던 동네 어른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

하나님께서 죄를 소멸해 주시는 능력이 있으시구나!

신종우 집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38년 충청북도 청원군 오송면 상봉리 시골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래로 남동생 둘과 여동생이 있었지만 전부 어릴 때 병으로 죽게 되었고, 부모님은 저까지 잘못될까 봐 늘 노심초사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줄줄이 잃은 뒤로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자주 아프셨습니다. 그러던 1957년이었습니다. 앞집 사는 아주머니가 어머니에게 병을 고치러 가자고 했습니다. 광주리를 팔러 읍내를 돌아다녀서 바깥소식에 밝은 아주머니는 요즘 가는 […]

성결하고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기도드려

이소쇠 승사(2) / 기장신앙촌

한번은 하나님께서 이만제단에 오셨을 때 처음으로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날 1층부터 발 디딜 틈 없는 사이를 다니시며 한 명 한 명의 머리 위에 안수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머리에 하나님 손이 닿는 순간, 폭포수 같은 물이 머리 위에 쏟아지는 것 같더니 목 안으로 시원하고 달콤한 물이 계속 넘어갔습니다. 그 전에 하나님 은혜가 폭포수처럼 내린다는 말을 들은 적이 […]

생명물로 시신이 피는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증거

이소쇠 승사(1) / 기장신앙촌

저는 1931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큰 회사를 경영하시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그때부터 외갓집 식구들과 같이 살게 됐습니다. 저는 어린 마음에 아버지가 그리워서 교회에 나가 아버지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닌 저는 열여덟 살에 결혼한 후에는 서울 청파동에 살면서 서대문 장로교회에 다녔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고 쌀장사를 하느라 바쁜 중에도 교회 임원을 맡고 부흥회도 빠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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