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 준 용기
장명옥 권사 / 성남교회찬송가에 맘 편해지고 용기 생겨
아름다운 결실 맺음에 감사드려
제가 가장 행복할 때는 고객들이 신앙촌상회를 보고 무척 반가워하며 들어오실 때입니다. “신앙촌상회가 여기 있었네!”, “신앙촌간장 아니면 못 먹겠어요”, “신앙촌은 우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예요.” 이렇게 고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신앙촌을 알릴 수 있음에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저에게 기쁜 일이 또 한 가지 생겼습니다. 바로 새로 신축된 성남교회를 보는 것입니다. 다 짓고 보니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곳이 아닌가 싶을 만큼 깨끗하고 아름다워서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실 처음에 성남교회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어 다른 곳으로 교회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더구나 신축 추진위원이라는 직분까지 주셔서 제가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매우 떨렸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찬송가를 폈는데 마침 77장이 펴졌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귀한 분은 없네. 영 죽을 날 위해 구원 주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찬송가를 몇 번씩 반복해서 부르다 보니 큰 감동이 일면서 가슴 한가운데서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지고 부지런히 신축 준비를 해보자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신축이 진행되는 동안 부지 매입과 공사 시작, 마무리하는 매 순간을 지켜보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저희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도우심으로 가능하게 해주셨다는 것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신축 예배까지 마치고 나니 할 일이 뚜렷이 보였습니다. 맑고 순수한 사람들이 성남교회에 많이 와서 감사의 찬송이 예배실 가득 울려 퍼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관장님을 도와 성남교회 식구들 모두 전도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