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아이들과 기쁨의 은혜 받고 싶어 (김연수 관장 / 인천교회)
김연수 관장 / 인천교회◆ 2015년 올해는 전도의 해입니다. 다른 해보다도 전도의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교역자로 나오기 전, 신규 교역자 교육을 받으면서 이런 각오를 했습니다. “전도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자!”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전도에 대한 열정이 식을까 봐 늘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립니다.
‘오늘 만난 많은 아이들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교회에 와서 구원 얻는 의인이 된다면 그것만큼 귀한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2013, 2014년 2년 연속 인천교회가 전도 최우수 중앙상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전도 활동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주일이 끝나면 다음 주 프로그램 계획을 세우고 월요일 오전 중으로 전도 초대장을 만들어 월요일 오후부터 학교 심방을 나갑니다.
월, 화요일에는 학교 심방 후 학교 영양사들을 만나 급식 상담을 하고 그 후에는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만날 수 있는 아이들 위주로 개인 심방을 하면서 아이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수, 목, 금요일에도 학교 심방을 한 후, 집이 먼 아이들에게 연락해서 아이들 집 근처에서 만나 평소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들어줍니다.
◆ 아이들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교회에 잘 나오는 아이든, 잘 나오지 않는 아이든 계속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잘 안 나오는 아이는 포기하는 순간, 다시 챙기기 어렵기 때문에 문자나 카톡을 꾸준히 보내면서 계속 너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기쁘고 감사하게도 교회에 다시 나오기도 합니다.
방학에는 학기 중보다 아이들을 만나기 어렵고 그러다 보면 주일 예배에 나오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 개별적으로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연락하는 편입니다. 방학이 학기 중보다 전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들의 신앙을 키워주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 첫 발령지 해남교회, 면목교회 등에 시무하면서 가장 기뻤을 때는 언제인가요?
-보석 같은 아이들을 전도해서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그것만큼 기쁜 일이 없습니다. 또 많은 아이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릴 때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은 주일 예배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도 나무처럼’ 찬송을 부르는데 그 순간 많은 은혜를 주시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쁘게 예배를 드릴 때 은혜를 많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열심히 전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잘 나오던 아이들이 교회에 안 나올 때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그럴수록 최선을 다해서 올바로 하나님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이들이 신앙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을 잘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교역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하는지요?
-기도뿐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사정을 다 아시니 간절히 고하고 말씀드리면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회에 나오기 어려운 아이나 마음이 멀어진 아이들의 이름을 핸드폰에 저장하고 자주 보면서 항상 아이를 생각하고 기도를 드립니다. 학교 심방을 하러 가는 길에도 늘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나올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아이들을 전도하면서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처음에는 아이들이 교회에 꾸준히 다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잘 안 나오는 아이들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이 교회와 멀어졌을 때 교회에 대한 좋은 인식이 남아있다면 언젠가 다시 돌아올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앞으로 어떤 교역자가 되고 싶은지요?
-교역자의 직분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교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최고의 노력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전도에 힘쓰는 교역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