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춘천, 원주, 신앙촌, 서울에서 4대가 모였습니다
`추수감사절이 잔칫날이네요`강원도 평창(읍)의 터줏대감 정귀모 권사(85세. 영월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평창읍 약수리에 사는 동생 정경모를 불렀다. 정경모씨는 약수리에 사는 이웃 10여 명을 함께 신앙촌에 모시고 왔다.
그 가운데는 예전에 평창전도관에 다니다 덕소신앙촌에 입주했던 이도화씨(61세)도 있었다. 이씨는 “예전에 리어커에 벽돌 날라서 전도관 짓고 그랬어요. 덕소신앙촌에 2년 정도 있다가 나와서 기장신앙촌에는 처음으로 오는데 가슴이 뭉클하더라”고 말하는데 눈시울이 붉어질 듯 하더니 얼른 자리를 피한다.
“어머니의 신앙을 존경한다”고 말하는 김순옥씨와 영춘씨는 어머니의 부르심에 절기 예배만큼은 참석한다. 신앙촌에 오면 “고모를 만나는 게 좋은” 백소민(서래초1)과 승민(5세)이는 기도문을 잘한다고 할머니 김순자 권사(춘천교회)가 더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