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세우자. 우리 땅을 지키자!

우리 땅 지키기 운동 봉사자 좌담회
발행일 발행호수 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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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학생수련원을 짓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신앙촌 땅을 내놓으란다. 주위에 넓은 땅도 얼마든지 있는데 아무런 협의도 없이 무조건 헐값으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주위에 자기 이해 관계자들의 이름으로 미리 땅을 사놓고 땅 투기까지 하려한다. 이것은 정의에 반하고 신앙촌을 모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맞서야 한다. 공의를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땅 지키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명분 없는 일로 세금만 낭비한 전임 교육감이 물러가고 신임 교육감이 지난 10월 사업 포기를 선언하기까지 560일에 걸친 긴 싸움의 시작이었다. 작년 2월 19일부터 시작된 ‘부산 기장군 삼성리 수호 봉사’에 1년 이상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원경 권사(90세, 구리교회)-나는 작년 5월 6일부터 삼성리 수호에 나섰다. 부산시 교육감의 무모한 처사를 전해 듣고서 내 비록 육신은 늙었지만, 마음만은 피 끓는 심정으로 참여하였다. 이 땅을 지키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는 천 번 만 번이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류재근 권사(64세, 일광교회)-기장신앙촌 가까이 있다 보니 신앙촌 소식을 타 교인들보다 좀 빨리 듣는 편이다. 나는 우리 천부교의 성지가 수용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만사를 제쳐두고 우리 땅 지키기 운동에 나섰다. 그중에서도 주로 야간근무 봉사를 지원하였다. 성지를 지키며 ‘하나님 저희는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함께 해 주시옵소서’라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지키며 560일을 버텨나갔다. 작년 3월 20일에는 불기둥이 삼성리 산 여러 곳에 비치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때 나는 신이 나서 전국의 교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종관 권사(84세, 구리교회)-나이 팔십이 넘어 늘 ‘무엇으로 하나님 앞에 공로를 쌓을까’ 하던 차에 삼성리 성지 수호 봉사는 나에게 더없는 기회였다. 500일이 넘는 삼성리 봉사기간은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50년, 불의하게 성지를 수용한다는
소식에 만사를 제쳐 놓고
신앙촌으로 달려 와

▶김수태 권사(58세, 부산교회)-삼성리를 부산교육청이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수용하려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만사를 제쳐놓고 기장신앙촌으로 달려왔다. 나는 젊었기에 노구를 이끄시는 선배 승사님들과 권사님을 도우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구원을 주시고자 일구어 놓으신 터전을 내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는가?’ 하는 굳은 의지를 그들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었다. 삼성리 성지 수호 560일은 내 신앙을 업그레이드시켜준 다이아몬드보다도 귀하고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김영일 권사(60세, 구리교회)-나는 작년 3월 10일부터 삼성리 성지수호 봉사에 나섰다. 성지가 훼손된다는 것은 지구가 두 쪽 나는 한이 있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일이다.

▶최성근 권사(67세, 일광교회)-일광면 주민들도 주위에서 우리의 생각을 듣고서는 “저거 부산시 교육청에서 뭐하는 짓이고?” 하고 교육청의 무모한 처사를 비난했다.

이북식 남의 땅을 무조건 빼앗으려는 사람들에 맞서
정의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모여온 사람들
보람과 신념에 가득 찬 560일의 긴 시간을 싸웠다

▶남준우 권사(86세, 덕소교회)-작년 3월부터 약 550일간 우리 땅 지키기 봉사를 하며 은혜 속에서 생활하였다. 어렵고 힘들수록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가까이할수록 더 큰 힘을 주시고 함께하심을 느꼈다. 이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반순환 권사(65세, 부산교회)-나는 작년 3월 19일부터 440일을 삼성리에서 봉사하였다. 작년 5월 교육청이 공권력까지 들먹일 때는 정말 일전을 각오하였다. 날이 갈수록 우리의 각오는 더욱 확고해졌으며 삼성리 산에서 성화를 보았다는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1년 조금 넘는 세월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으며 내가 신앙생활 하는 데 크나큰 힘이 되었음을 느꼈다.

이북식 560일의 세월은 내 신앙이
업그레이드 된 소중한 시간
하나님 일을 한 자부심 가득

▶이연복 권사(82세, 대구교회)-나는 다소 늦었지만, 작년 5월 30일부터 성지수호에 참여하였다. 작년 5월과 6월에 부산시 교육청이 공권력을 동원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나는 분명히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였다. 부산시 교육청에서 삼성리 수용 철회가 발표되었을 때 내가 개선장군이 된 기분이다. 부산교회 모 권사님은 아픈 몸이 삼성리에 근무하면서 더욱 건강해지셨다. 밤을 지새우며 별을 따라 기도문을 하며 입으로 자그맣게 찬송을 부르면서 ‘1970년대 초 먼 남쪽 기장 땅에서 하나님께서 허허벌판 황무지를 개척하여 우리가 축복을 누리며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구나!’라고 생각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나는 억만 번이라도 우리 성지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매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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