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임원의 각오전국 여청회장 정선아 씨 (수원교회)
오랜 시간 방황하던 저를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불러주시어 반사라는 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철없던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고 마음속에 기쁨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 늘 감사드려도 부족할 뿐입니다. 이제는 제가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사생활을 하며 아이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 굳어있던 마음이 녹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선생님이 힘들까 봐 걱정을 하며 도와주는 아이들을 보며 이런 착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제가 정말 복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일요일 노방을 나갔을 때 생각이 납니다. 예배시간에 많은 아이들이 왔지만 그날은 더 많은 아이들이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관장님께 아이들을 만나러 가겠다 말씀드리고 초대장을 챙겨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만나는 아이마다 흔쾌히 밝은 목소리로 교회에 같이 가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날 어떻게 그런 많은 아이들이 왔을까 생각해보니 ‘꼭 할 수 있다’, ‘꼭 된다’는 생각으로 주저 없이 밖에 나가서 즐거운 마음으로 전도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더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망설임 없이 초대장을 전해주었던 일 모두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 같습니다. 반사생활을 할수록 모든 것은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냉담한 아이들의 마음도 하나님께서 눈 녹듯 녹여주셨다는 것도 이제는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하며 전도를 위해 힘써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기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더욱 뜨거운 마음으로 담대히 나가 전도할 것
언제나 곁에서 보호해주시고 큰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남들보다 몇 배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때때로 그 감사함을 잊곤 하는 제가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이렇게나 아직 부족한 저임에도 하나님께서는 전국 여청 회장이라는 큰 직분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귀한 직분을 주신 것은 느슨해지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뜨겁게 일하라는 하나님의 뜻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시고 이 길의 소중함을 깨우쳐 갈 수 있도록 기다려주셨습니다. 허락해 주신 귀한 시간과 반사로 살아갈 수 있는 이 모든 조건에 감사드리며 당당하게 나아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