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라 더 기뻐요

가좌교회 두 가족의 오프닝 무대
발행일 발행호수 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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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정 씨, 구담희 양, 구민주 양, 이하은 양, 조정인 씨

올해 체육대회 오프닝 공연에는 조금 특별한 출연진이 있었다. 가좌교회 구담희(초5), 구민주(초3) 자매와 엄마 유현정 씨, 그리고 이하은(초3) 양과 엄마 조정인 씨 가족이다.

두 엄마는 천부교 70년을 주제로 한 공연에서 신앙촌 간장 캐릭터 ‘간짱이’와 요구르트 런 캐릭터 ‘러니’의 인형 탈을 쓰고 무대에 섰고, 아이들은 깃발을 들고 기수 공연을 펼쳤다. 엄마와 함께 한 무대는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하은 양은 “처음 하는 체육대회라 긴장됐지만 열심히 했어요.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은혜 받아야지’ 다짐하고 계속했어요. 엄마랑 같이해서 재미있었는데, 특히 엄마가 러니 탈을 쓰고 움직이면 귀가 흔들려서 너무 웃겼어요”라며 신나게 웃었다.

담희 양도 “엄마랑 같이하니까 설레었어요. 오프닝이랑 줄넘기 연습이 힘들었지만, 체육대회 당일을 위해 열심히 연습했어요”라고 했고, 민주 양은 “오프닝도 하고, 테마 응원전에서 하은이랑 같이 노래도 불렀어요. 교회 가는 거랑 연습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러니 인형 탈을 쓴 조정인 씨는 “사실 인형 탈을 너무 써보고 싶어서 관장님께 미리 예약해 두었어요. 막상 무대에 올라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와서 모든 것이 재미있고 뜻깊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유현정 씨는 “처음 참여한 체육대회였는데 오프닝, 밴드리듬 체조, 테마 응원전까지 함께하며 많은 분이 노력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었어요. 3년 전 체육대회 때 열심히 연습하던 분들이 지금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에 보니 모두 진심으로 연습을 하더라고요. 아이들도 매주 오프닝 연습과 줄넘기 캠프를 하며 힘들어서 안 할 법도 한데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하면서 은혜를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아이들은 은혜를 받아야겠다는 마음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 참여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은혜를 받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간짱이 탈을 쓰고 최선을 다했어요. 생각보다 앞이 잘 안 보여서 쉽진 않았지만, 정인 씨와 함께해서 든든했고, 아이들 덕분에 정말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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