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신앙촌의 추억
이춘자 권사 / 광안교회성신사모일을 준비하다보니 덕소신앙촌에서 살았던 때가 다시금 생각났습니다.
친구와 함께 영주전도관을 다니다가 신앙촌에 들어가 살고 싶은 마음에 덕소 신앙촌에 입주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덕소신앙촌에서 일을 하면서 살았던 그때는 하나님께 하루하루 은혜를 받으며 기쁘게 생활하던 때였습니다.
덕소교회를 지을 때는 입주해있던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교회를 짓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아름답게 지어진 덕소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마지막까지 남아 기도를 드릴 때는 더할 나위 없이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천국에 가고 싶은 마음에 하나님께 ‘천국가게 해주세요’라며 마냥 기도를 드렸던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아름답게 물들었던 덕소신앙촌의 모습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찍었던 사진들은 그때의 추억과 함께 아직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몇 해 후, 기장신앙촌이 준공되고 직조공장에서 일하던 저는 추천을 받아 기장신앙촌으로 옮겨 생활하게 되었고 그 후로 수십년이 지난 지금 저는 부산 광안교회에서 소비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늘 하나님의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일 할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때 하나님을 만난 자들이 복 되다는 그 말씀이 참 귀하게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 은혜받기 위해 열심히 일했던 그때의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그 마음을 다시 새기면서 하나님을 끝까지 따라가고 싶습니다. 늘 그리운 하나님, 아름다운 신앙촌에서 살면서 은혜 받던 그때를 기억하며 죄 안지으려 노력하며 살겠습니다.